38.
"나의 몸이 비었듯이 모든 법도 비었으니 천품만류(千品萬類)가 모두 동일하
도다"하신 보공(寶公)스님의 게송을 들려주고는 말씀하셨다.
"그대는 서 있어도 선 줄을 보지 못하고 가면서도 가는 줄을 보지 못한다. 4대
5은이라 할 것이 없는데 어느 곳에서 산하대지를 보겠느냐. 그대가 매일 발우
를 들고 밥을 먹는데 무엇을 밥이라 하겠으며 게다가 어느 곳에 한 톨의 쌀이
있다 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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