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록(雲門錄)

실중어요(室中語要) - 37

通達無我法者 2008. 3. 14. 14:41

 

 

 

 37.
 "빈 손엔 호미를 잡고 길을 갈 땐 물소를 탄다"고 하신 부대사(傅大士)의
게송을 들려주고는 말씀하셨다.
 "그대는 북쪽에서 한 마리 물빛소*를 타고 여기 왔구나."
 이어서 주장자를 세우더니 말씀하셨다.
 "안 보이느냐? 천마리 만 마리가 이리로 몰려오는구나. 한 마리만 알아
보도록 하라."

 

*물빛소:위산(爲山)스님의 물빛소 화두에서는 이것을 본래면목으로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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