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록(雲門錄)

실중어요(室中語要) - 51

通達無我法者 2008. 3. 14. 15:03

 

 

51.
 "한 곳에 통하지 못하면 두 곳에서 힘을 잃고, 두 곳에서 통하지 못하면 부딪치
는 길마다 말히리라" 한 옛사람의 말씀을 들려주고는 주장자를 잡아 세우면서
말씀하셨다.
 "산하대지와 모든 부처님이 다 이 주장자 끝에 있는데 무슨 막힘이나 걸림이
있으랴. 지금 이렇게 밝은데 어둠은 어디로 갔겠느냐? 이 밝음 그대로가 어둠인
데 일체 중생은 색공, 명암(色空明暗)에 막히어 거기서 생멸하는 법이 있다고 보
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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