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록(雲門錄)

실중어요(室中語要) - 67

通達無我法者 2008. 3. 14. 15:38

 

 67.
 한 스님이 현사스님에게 물었다.
 "무엇이 학인 자신입니까?"
 "그대 자신이다."
 스님께서는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말씀하셨다.
 "도량을 재어볼 수 없는 큰 인물이 말 속에서 뒹굴려지는구나."
 그러자 한 스님이 물었다.
 "무엇이 학인 자신입니까?"
 "길 가다가 어떤 사람이 불쑥 납승을 공양하라고 부르면 너도 으레 그랬듯이
밥을 먹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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