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취암(翠巖)스님이 여름 결제 끝무렵에 상당하여 말씀하셨다.
"나는 여름 한 철을 스님네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지냈는데 이 취암의 눈썹이
남아 있는 것을 보았는가?"
이에 대해 보복(保福)스님은 "남의 마음을 훔치는 이 도둑놈아!" 하였고, 장경
(長慶)스님은 "생겼다." 하였는데, 스님께서는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말씀하셨
다.
"닫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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