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록(雲門錄)

실중어요(室中語要) - 94

通達無我法者 2008. 3. 14. 16:46

 

 

94.
 <심경(心經)>에 "눈, 귀, 혀, 몸, 뜻이 없다" 한 것을 들려주고는 말씀하셨다.
 "그대에겐 눈으로 보는 것이 있기 때문에 없다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제
무엇인가를 볼 땐 없다 말하지 못하리라. 그렇긴 하나 모든 것을 보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으며, 또 아무 것도 없는데 무슨 소리, 향기, 맛, 감촉, 법이 있겠느
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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