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록(雲門錄)

실중어요(室中語要) - 97

通達無我法者 2008. 3. 14. 16:49

 

 97.
 "허공을 두드리니 메아리가 일어나고 나무를 치니 아무 소리 없어라"고 한 도생
(道生)법사의 말씀을 들려주고는 주장자로 공중을 두드리면서 "아야야!" 하셨다.
 다시 널판을 두드리더니 "소리가 나느냐?" 하셨다.
 한 스님이 "소리가 납니다" 하자 스님은 "이런 속인같으니!"하고는 다시 널판을
두드리며 말씀하셨다.
 "무엇을 가지고 소리가 난다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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