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록(雲門錄)

실중어요(室中語要) - 124

通達無我法者 2008. 3. 14. 17:30

 

 124.
 스님께서 언젠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종문(宗門)은 자유자재하여 죽이고 살리기를 그때그때 맞춰서 한다."
 그러자 어떤 스님이 물었다.
 "무엇이 죽이는 것입니까?"
 "겨울이 가니 봄이 오는구나."
 "겨울이 가고 봄이 올 땐 어떻습니까?"
 "주장자를 비껴 지고 동서남북 마음 내키는대로 다니며 썩은 나무 등걸을
한번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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