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중어요(室中語要) - 166
166.
남전스님이 시중하셨다.
"어제밤 삼경에 문수와 보현이 서로 방망이로 20대씩 때리면서 두 철위산
(鐵圍山)으로 떨어졌다."
조주가 대중 가운데서 나오더니 말하였다.
"스님의 방망이는 누구에게 먹이시렵니까?"
"내게 무슨 허물이 있는가?"
조주스님은 절을 하였다.
스님께서는 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대신 말씀하셨다.
"스님의 자비를 깊이 바고 저는 스님의 법에 귀의하여 안락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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