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

화두공부의 3大 요령

通達無我法者 2008. 5. 3. 19:58
 

 

 

 

 

화두공부의 3大 요령

 

 

1) 일체 망상(一切 妄想)에 신경쓰지 마라.

망상이 생기든 말든,

다만 화두만 하라.

만약 그렇지 않고 망상을 제거하려고 하는 마음을 일으키면,

이는 망상에 다시 망상을 더하는 일일 뿐이다.

 

2) 어떤 상황에서든지 話頭를 놓치지 말라.

공부의 비법은 딴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든지-

설사 누군가가 머리를 베어가고 심장과 간을 오려내어

목숨이 끊어지게 될 지라도-

- 결코 화두를 놓치지 말라는 것이다.

이렇게 애쓰고 또 애쓰다 보면

잠이 깊이 들었을 때도

화두가 이어 지는 때가 오는데,

이 경지를 지나면 깨친다.

 

3) 話頭에 최우선을 두라.

빨리 깨치려면,

다른 일은 다 때려치우고

모든 일의 우선 순위를 화두에 두고

이것만 하라.

 

 

 

각주

위의 화두공부의 3대 요령은 성철스님이 평소에 후학들에게 항상 강조하시는 말씀을 가장 간약하게 단축한 기본 요점인 것 같다.

정신적이든 육체적인 면이든, 모든 시간과 공간 활동에서 끊이지 말고, 이 화두일심(話頭一心)에만 매달리라는 가르침이다.

평범한 가르침이지만 그 평범함이 비범함으로 바꾸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