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般若心經)·성법스님

반야심경/성법스님

通達無我法者 2008. 10. 5. 06:32

 

 

⊙ 물질에서 진리를 찾아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 법에서 수행방법으로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 이무소득고
⊙ 수행방법에서 깨달음으로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야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증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무안이비설신의 無眼耳鼻舌身意

집착할 것 없는 혀의 작용

저는 어려서 먹어본 것 중 몇 가지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부자 친구 집에서 처음 먹어본 치즈의 맛, A B C가 새겨진 새알 초콜릿의 맛, 요구르트의 희한한 맛, 라면을 처음 먹었을 때의 맛 등인데 다른 것은 지금도 먹을 수 있지만 라면만큼은 그러지 못해 아쉽습니다.

40대 이상의 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 삼양라면에서 팔던 라면은 닭기름으로 튀겨서 만들었습니다. 라면을 끓이면 뽀얀 닭기름이 뜰 정도였는데 지금의 짜고 매운 스프의 맛과는 비교가 되질 않았습니다. 제가 도봉산에 한 3년쯤 있었는데, 근처에 삼양라면 공장을 지날 때면 닭 끓이는 듯한 냄새가 싫지 않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러고 보면 미각味覺도 참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라면 얘기가 나와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제가 아는 한 분은 라면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거의 매일 밤 라면을 먹지 않으면 허전해 잠을 못 잘 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라면을 먹고 잠들기 전에 꼭 라면을 발견한 사람의 '명복'을 빌어준다고 하여 웃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맛이란 게 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와인 같은 경우는 마실 때의 온도에 따라 그 품격까지도 달라지지만 우리가 단순히 '달다', '쓰다'고 느끼는 정도도 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짠맛은 실온 정도에서는 온도가 높아질수록 짜게 느껴지고, 쓴맛은 섭씨 37도가 넘으면 강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국은 미지근하면 더 짜게 느껴지고, 쓴 약은 찬 물에 먹는 게 덜 쓰게 느껴진다는 말이 됩니다.

과일의 단맛은 온도가 낮을수록 강하게 느껴진다니 과일은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는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입니다.

쓴 맛은 혀의 뿌리 쪽에서 강하게 감지되고, 단맛과 짠맛은 혀의 끝 부분에서 강하게 느껴진다니 알사탕이나 아이스크림을 혀 끝에 대고 녹여 먹는 것은 현명한 방법입니다.

'중이 고기 맛을 알면 절에 벼룩도 안남아난다'는 속담이 있지만, 저는 솔직히 고기가 맛있는 줄은 모르겠습니다.

반야심경의 이런 '입맛'도 공한 것이니 집착하지 말라는 설명을 드린다는 것이 그만 맛의 분별심을 돋우는 엉뚱한 쪽으로 흐르고 말았습니다. 옛날 맛 얘기하다 저도 모르게 '맛'이 간 모양입니다.

※ 성법스님 저서인 '마음 깨달음 그리고 반야심경'

주간 새소식
[법 회 안 내]

운영자 성 법입니다.
회원들을 위한 『법회』를 공지합니다.

주 제

 42 장경(십바라밀)

장 소

 법성원(法性圓)  ☞ >약도<

일 자

 2008년 9월 20일 (1,3주 토요일)

시 간

 오후 3시부터 

교 재  >십지十地<

참석회원께서는 교재를 준비(인쇄)하여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되도록 이곳에 올려진
2008년도 동영상강의
시청하신 후 참석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차(茶)와 다과 준비하기 위해 미리 신청을 받습니다.

>참가신청하기<

[無說說堂]

천수경 해설을 퍼가는 분들께.

[총론회원법석]

회원들께 확인부탁(천수경 본문 중).
천수경 최종 원고입니다.(다운용)

[열린마당 이판사판]

'리먼' 파산이 불확실성 완화?

[질문과 답변]

사후세계에 대하여

[법성원 소식]

위빠사나 강좌안내 (무위해공)

상설강좌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총론 회원제』실시 안내
총론회원 : 한달에 1만원 이상씩 계좌자동이체(매월이체)를 하시면 됩니다.
동참하신 다음에 세존 사이트 편지함이나 e-메일로 정확한 주소를 알려주시면
이미 제작된 CD를 보내드리며 '총론회원법석'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불교경전총론(http://www.sejon.or.kr) 세존 사이트를 널리 알려 
어두운 세상을 '화엄의 등불'이 밝히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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