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법사-출가의 뜻 진심으로 모든 제자들에게 말하나니, 출가하여 도를 닦는 것은 지극히 중하고 어려운 일이니 가벼이 생각하지 말라. 왜 중하다고 하는가? 도(道)를 머리에 이고, 덕(德)을 허리에 차고, 인(仁)을 두르고, 의(義)를 짊어지고, 계(戒)를 받들다가 죽어야 하기 때문이다. 왜 어렵다고 하는가? 세상과 인연을 .. 話頭·參禪 2007.05.09
영가현각-깨달음의 노래,증도가(證道歌)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배움이 끊어진 저 한가한 도인은 망상도 없애지 않고, 진리를 탐구하지도 않는 것을. 무명(無明)의 참성품이 그대로 불성(佛性)이며, 허수아비 같은 빈 몸이 그대로 법신(法身)일세. 법신을 깨달으면 한 물건도 없으니, 본래의 자성(自性)이 그대로 천진한 부처로다. 육신의 뜬구.. 카테고리 없음 2007.05.09
중봉명본-참선의 공덕 요즈음 공부하는 사람들이 아무런 영험을 얻지 못하는 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옛날 사람들과 같은 진실한 지기(志氣)가 없고, 둘째 생사(生死)와 무상(無常)에 대해서 철저히 파고들지 않으며, 셋째 오랜 세월 익혀온 버릇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루 종일 남을 따라 참선한다.. 話頭·參禪 2007.05.09
고봉원묘-참선 수행의 요체 일념(一念)으로 공부하라. 삼세(三世)의 모든 부처님과 역대의 조사(祖師)가 남기신 말은, 비록 일언반구라 하더라도 중생이 삼계(三界)를 초월하여 생사(生死)의 유전에서 벗어나도록 힘쓰신 것이다. 그러므로『법화경(法華經)』에 “모든 부처님은 생사의 인연 때문에 세상에 오셨다.” 한 것이다. 만.. 話頭·參禪 2007.05.09
설암법흠-왜 게으름을 피우는가 때가 사람을 기다리지 않고 눈을 돌리면 곧 내생인데 어찌하여 몸과 정신이 건강할 때에 철저히 깨치지 못하며 명백하게 밝히지 못하느냐?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이냐? 명산대찰(名山大刹)의 풍광이 아름다운 곳에서, 깨끗한 음식을 먹고 지내는 것이, 만약 이곳에서도 철저히 깨닫지 못하고 명백히 밝혀.. 카테고리 없음 2007.05.09
영명연수-함부로 무애행을 하지 말라 도를 배우는 문이 특별히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중요시해야 할 일은 한량없는 세월을 지나는 사이에 육신이 익혀온 업의 종자를 씻는 일이다. 너희들이 만약 애욕(愛欲)을 소제하고 망령된 인연을 끊어 모든 애욕의 경계를 대하더라도 목석처럼 될 수 있다면 설사 도안(道眼)을 밝히지 못한다 해도 자.. 카테고리 없음 2007.05.09
성철스님-수도팔계(修道八戒) 억천만겁토록 생사고해를 헤매다가, 어려운 일 가운데도 어려운 사람 몸을 받고 부처님 법을 만났으니 '이 몸을 금생에 제도하지 못하면 다시 어느 생을 기다려 제도할꼬.' 철석같은 의지, 서릿발같은 결심으로, 혼자서 만 사람이나 되는 적을 상대하듯, 차라리 목숨을 버릴지언정 마침내 물러나지 않.. 성철스님 2007.05.09
전강대선사-달다! 공산이기고금외(空山理氣古今外)요 백운청풍자거래(白雲淸風自去來)라 하사달마월서천(何事達摩越西天)고 계명축시인일출(鷄鳴丑時寅日出)이라 공산의 이기(理氣)는 고금 밖이요 백운과 청풍은 스스로 가고 오는구나. 달마는 무슨 일로 서천을 건넜는고 축시에 닭이 울고 인시에 해가 뜨느니라. 이.. 전강스님 2007.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