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7 107

제2편 초기경전/제11장 동서의 대화/8. 명칭과 형태

제2편 초기경전/제11장 동서의 대화/8. 명칭과 형태 밀린다왕은 나가세나에게 물었다. "슨님, 무엇이 저 세상에 바꿔 태어나게 됩니까?" "명칭과 형태가 바꿔 태어납니다." "현재의 명칭과 형태가 저 세상에 바꿔 태어납니까?" "아닙니다. 현재의 명칭과 형태에 의하여 선이나 악의 행위가 행하여지고 그 ..

제2편 초기경전/제11장 동서의 대화/7. 무아사상과 윤회

제2편 초기경전/제11장 동서의 대화/7. 무아사상과 윤회 밀린다왕은 나가세나에게 물었다. "스님, 다시 태어난 자와 사멸한 자는 같습니까, 다릅니까?" "같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습니다." "비유를 들어 설명하여 주십시오." "대왕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찍이 갓난아이였던 대왕과 어른이 된 대왕은 같..

제2편 초기경전/제11장 동서의 대화/6. 지혜의 특징

제2편 초기경전/제11장 동서의 대화/6. 지혜의 특징 밀린다왕은 나가세나에게 물었다. "스님, 지혜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지혜는 광명을 특징으로 합니다." "지혜의 특징은 어찌하여 광명이 됩니까?" "임금님, 지혜가 생길 때 지혜는 무명의 어둠을 깨뜨려 지혜의 등불을 밝히고 심오한 진리를 드러냅니..

제2편 초기경전/제11장 동서의 대화/5. 윤회에서 벗어남에 대한 문답

제2편 초기경전/제11장 동서의 대화/5. 윤회에서 벗어남에 대한 문답 밀린다왕은 이와 같이 물었다. "스님, 죽은 뒤 다시 태어나지 않는 자가 있습니까?" "어떤 사람은 다시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다시 태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다시 태어나고 어떤 사람이 다시 태어나지 않습니까?" "번뇌 ..

제2편 초기경전/제11장 동서의 대화/4. 영혼에 대한 문답

제2편 초기경전/제11장 동서의 대화/4. 영혼에 대한 문답 나가세나가 대론을 위하여 밀린다왕의 초대를 받고 사가라에 갔을 때의 일이다. 나가세나를 모시러 간 밀린다왕의 신하인 아난타카야가 나가세나 곁에 가까이 가서 이런 질문을 했다. "스님, 제가 나가세나라고 부를 때 그 나가세나는 무엇입니..

제2편 초기경전/제11장 동서의 대화/3. 나이에 대한 문답

제2편 초기경전/제11장 동서의 대화/3. 나이에 대한 문답 밀린다왕이 물었다. "나가세나 스님, 출가 이후 스님의 나이는 몇 살입니까?" "일곱살입니다." "스님이 말씀한 일곱이라 무엇을 말한 것입니까? 스님이 일곱이란 말입니까? 아니면 수가 일곱이란 말입니까?" 바로 그때 온몸을 화려하게 장식한 밀린..

제2편 초기경전/제11장 동서의 대화/2. 이름에 대한 문답

제2편 초기경전/제11장 동서의 대화/2. 이름에 대한 문답 밀린다왕은 나가세나에게 물었다. "스님은 어떻게 하여 세상에 알려졌습니까? 스님의 이름을 뭐라고 부릅니까?" "임금님, 저는 나가세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료 수행자들도 나가세나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저의 부모는 나가세나 이외에도 수라..

제2편 초기경전/제11장 동서(東西)의 대화/1. 현자의 대론. 제왕의 대론

제2편 초기경전/제11장 동서(東西)의 대화/1. 현자의 대론. 제왕의 대론 밀린다왕(서기 전 2세기 후반 희랍인의 박트라왕 메난드로스를 말함. 그는 인도에 침입하여 한때 북인도 일대에 세력을 떨쳐 희랍문화의 영향을 인도에 주기도 했었다.)이 말하였다. "나가세나 스님, 나와 대론(對論) 하겠습니까?" ..

제2편 초기경전/제10장 최후의 교훈/12. 여래는 길잡이

제2편 초기경전/제10장 최후의 교훈/12. 여래는 길잡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방일함을 원수와 도둑을 멀리하듯 하여라. 여래의 가르침은 모두 지극한 것이니 너희들은 부지런히 그렇게 행해야 한다. 산속이나 늪가나 나무 밑에서, 혹은 고용한 방에 한가히 있을 때에, 들은 법을 생각해서 잊거나 잃어버리..

제2편 초기경전/제10장 최후의 교훈/11. 무명속의 밝은 등불

제2편 초기경전/제10장 최후의 교훈/11. 무명속의 밝은 등불 "지혜가 있으면 탐착이 없어질 것이니, 항상 자세히 살피어 그것을 잃지 않도록 하여라. 이것은 우리 법 가운데서 능히 해탈을 얻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은 수행자도 아니요 세속 사람도 아니므로 무엇이라 이름할 것이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