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성전(佛敎聖典) 362

제5편 조사어록/제4장 참선에 대한 경책/6. 문자나 말에 팔리지 말라.

제5편 조사어록/제4장 참선에 대한 경책/6. 문자나 말에 팔리지 말라. 참선할 때 조사의 공안을 생각으로 헤아려 짐작해서는 안 된다. 설사 해석하여 하나하나 알았다 하더라도 본분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조사의 말 한마디, 글 한구절은 마치 큰 불무더기와 같아, 가까이 갈 수도 만질 수도 없는..

5. 조사어록/제4장 참선에 대한 경책/5. 고양이 쥐잡듯이

5. 조사어록/제4장 참선에 대한 경책/5. 고양이 쥐잡듯이 참선할 때는 죽기를 두려워 말고 살기도 바라지 말라. 살기만 하고 죽지 못할까 걱정해야 한다. 진실로 의정(疑情 : 의단과 같은말, 즉 화두에 대한 의심)과 더불어 한곳에 매여 있기만 하면 거친 환경을 쫓지 않아도 저절로 물러갈 것이요, 망년된..

5. 조사어록/제4장 참선에 대한 경책/4. 조용한 환경에 탐착하지 말라.

5. 조사어록/제4장 참선에 대한 경책/4. 조용한 환경에 탐착하지 말라. 참선하는 데는 무엇보다 고요한 환경에 탐착하지 말아야 한다. 고요한 환경에 빠지게 되면 사람이 생기가 없고 고요한 데 주저앉아 깨치지 못하게 된다. 대개 사람들은 시끄러운 환경은 싫어하고 고요한 환경을 좋아한다. 수행하는 ..

제5편 조사어록/제4장 참선에 대한 경책/3. 보고 듣는 놈은 어디에 있는가.

제5편 조사어록/제4장 참선에 대한 경책/3. 보고 듣는 놈은 어디에 있는가. 어떤 사람은 입만 열면 나는 선객(禪客)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어떤 것이 선인가?'하고 물으면 어름 어름하다가 마침내 입을 다물고 마니, 이 어찌 딱한 일이 아니며 굴욕이 아니랴. 버젓하게 불죠의 밥을 얻어 먹고 본분사를 까..

제5편 조사어록/제4장 참선에 대한 경책/2. 장 서방이 마시고 이 서방이 취

제5편 조사어록/제4장 참선에 대한 경책/2. 장 서방이 마시고 이 서방이 취하는 도리 3년 5년을 정진해도 힘을 못 얻으면 참구해 오던 화두를 내버리는 일이 있는데, 이것은 길을 가다가 중도에서 그만 두는 것과 같다. 이제까지 �은 허다한 공부가 참으로 아깝다. 뜻이 있는 자면 산수좋고 조용한 승당..

제5편 조사어록/제4장 참선에 대한 경책/1. 못 깨치더라도 다른 길 찾지 말

제5편 조사어록/제4장 참선에 대한 경책/1. 못 깨치더라도 다른 길 찾지 말라. 선사 고봉화상은 항상 학인에게 이와 같이 말씀 하셨다. "오직 화두를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다닐 때도 이렇게 참구하고 앉을 때도 이렇게 참구하라. 깊이 궁구하여 힘이 미치지 못하고 생각이 머무를 수 없는 곳에 이르러 문..

제5편 조사어록/제3장 본원 청정심/4. 목마르기 전에 샘을 파라.

제5편 조사어록/제3장 본원 청정심/4. 목마르기 전에 샘을 파라. 그대들이 만약 미리 칠통(漆桶:무명 번뇌.)을 철저히 깨뜨리지 않으면 섣달 그믐날(임종할 때)을 당해 정신차리지 못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남이 참선하는 것을 보고 '아직도 저러고 있나?'하고 비웃는다. 그러나 내 그런 사람에게 물으..

제5편 조사어록/제3장 본원 청정심/3. 본원 청정심

제5편 조사어록/제3장 본원 청정심/3. 본원 청정심 이 법은 곧 마음이므로 마음 밖에 법이 없으며, 이 마음은 곧 법이므로 법 밖에 마음이 없다. 마음은 스스로 무심하여 다시 무심한 것도 없으니, 만약 마음으로 무심코자 한다면 도리어 유심이 될 것이다. 이 도리는 모든 생각과 헤아림이 끊어 졌으므로..

제5편 조사어록/제3장 본원 청정심/2. 무심(無心)

제5편 조사어록/제3장 본원 청정심/2. 무심(無心)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보다는 한 사람의 무심도인에게 공양하는 것이 더 낫다. 왜냐하면 무심이란 분별 망상 없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있는 그대로의 본체가 안으로는 목석과 같아 동요함이 없고, 밖으로는 허공과 같아 막힘이 없으며, ..

제5편 조사어록/제3장 본원 청정심/1. 부처란 마음이다.

제5편 조사어록/제3장 본원 청정심/1. 부처란 마음이다. 모든 부처님과 일체 중생의 본체는 한마음일 뿐 다른 것이 아니다. 이 마음은 시작없는 옛적부터 나고 죽는 것이 아니고, 푸르거나 누른 것도 아니며 어떤 형상이 있는 것도 아니다. 모든 이름과 말과 자취오 고나계를 초월한 본체가 곧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