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성전(佛敎聖典) 362

제5편 조사어록/제6장 상단법어/5. 크게 치면 크게 울린다.

제5편 조사어록/제6장 상단법어/5. 크게 치면 크게 울린다. "구름을 잡고 안개를 움켜 쥐는 살아 있는 용이 어찌 썩은 물에 잠겨 있겠으면, 해를 쫓고 바람을 따르는 용맹스런 말이 어찌 마른 동백나무 밑에 엎드려 있겠는가. 슬프다, 한갓 침묵만 지키는 어리석은 선정은 기왓장을 갈아 거울을 만들려는 ..

제5편 조사어록/제6장 상단법어/4. 일 없는 사람

제5편 조사어록/제6장 상단법어/4. 일 없는 사람 스님은 법상에 올라가 이렇게 설법 하셨다. "구름과 연기가 사라지고 흩어지면 둥근 달이 저절로 밝아지고, 모래와 자갈을 일어 추려 버리면 황금이 저절로 드러난다. 이 일(어리석음을 버리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닦는 수행)도 그와 같아서 미친 생각 쉬..

제5편 조사어록/제6장 상단법어/3. 정월 초하루

제5편 조사어록/제6장 상단법어/3. 정월 초하루 스님은 정월 초하룻날 법상에 올라가 이렇게 설법 하셨다. "오늘 아침에 그대들을 위해 시절인연을 들어 말하겠다. 어린이는 한 살이 보태지고 늙은이는 한 살이 줄어지며, 늙고 어림에 관계 없는 이는 줄지도 않고 보태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보태지거나 ..

제5편 조사어록/제6장 상단법어/2. 갈등을 끊고 마주 보라

제5편 조사어록/제6장 상단법어/2. 갈등을 끊고 마주 보라 스님은 법상에 올라가 또 이렇게 설법 하셨다. "이것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 향상이나 향하에 안배할 수 없고, 대장경이나 소장경의 해설로도 통하지 않는다. 무엇을 진여니 반야니 보리니 열반이니 하며, 또 무엇을 가리켜 부처가 세상에 나..

제5편 조사어록/제6장 상단법어/1. 주리면 먹고 고단하면 잔다.

제5편 조사어록/제6장 상단법어/1. 주리면 먹고 고단하면 잔다. 스님은 법상에 올라가 이렇게 설법 하셨다. "검소한 데서 사치스런 데로 들어가기는 쉬워도, 사치한 데서 검소한 데로 나오기는 어렵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생각생각에 붜가 나타나고 걸음걸음에 미륵보살이 탄생하며, 물건마다 일마다 티..

제5편 조사어록/제5장 육조의 법문/10. 마음이 밝아야 경을 알 수 있다.

제5편 조사어록/제5장 육조의 법문/10. 마음이 밝아야 경을 알 수 있다. 법달은 홍주 사람인데, 일곱 살에 출가하여 항상 법화경을 읽었다. 어느 날 조사에게 와서 절하는데 머리가 땅에 닿지 않았따. 조사가 꾸짖어 말했다. "그렇게 머리 숙이기가 싫으면 무엇하러 절을 하느냐. 네 마음속에 필시 무엇이 ..

제5편 조사어록/제5장 육조의 법문/8. 사홍서원

제5편 조사어록/제5장 육조의 법문/8. 사홍서원 이미 참회하였으니 이제는 사홍서원을 발해야 한다. "내 마음의 중생이 끝없어도 건지리이다. 내 마음의 번뇌가 다함 없어도 끊으리이다. 내 마음의 법문이 한없어도 배우리이다. 내 마음의 불도 위없어도 이루리이다." 중생을 건진다 함은 내가 그대들을 ..

제5편 조사어록/제5장 육조의 법문/7. 무상참회

제5편 조사어록/제5장 육조의 법문/7. 무상참회 이제 너희에게 무상참회를 주어 삼세의 죄과를 없애고 몸과말과 생각의 세 가지 업을 청정하게 할 것이니 나르 따라 이와 같이 부르라. "제가 순간순간마다 미련하고 어리석은 데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이전부터 지어 온 나쁜 짓과 미련한 죄를 모두 참회..

제5편 조사어록/제5장 육조의 법문/6. 오분법신향

제5편 조사어록/제5장 육조의 법문/6. 오분법신향 이 일은 모름지기 자성 가운데서 일어나는 것이니, 어느 때든지 순간순간 그 마음을 밝혀 스스로 닦고 스스로 행하면 자기의 법신을 보고 자기 마음의 부처를 보아 스스로 건지고 조심할 것이다. 먼저 자성의 보분법신향을 전할까 한다. 첫째는 계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