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오편 대중들에게 보이신 법문(제오편) 가죽이 뚫어지며 살이 묽어지고 힘줄이 끊어지며 뼈가 꺾어져서 뛰어난 변재를 갖추고 이렇게도 말을 하고 저렇게도 말을 하더라도 만일에 화두가 타파되어진 본래 마음을 이른진대 감히 여러분들은 화두의심이 사무치지 못했다 보증할 것이니, 바로 모름지기 허공이.. 선요(禪要) 2008.02.18
제사편 결제(안거)일에 대중을 위하여 설하신 법문(제사편) 큰 기간은 구십일이요 작은 기간은 칠일이니 추번뇌 가운데 미세한 번뇌가 있고 미세한 번뇌 가운데 근본을 여의지않고 화두가 밀밀하게 계속 이어짐이 있으며 밀밀하고 밀밀함이 계속되어서 일체의 관념이 붙지 않는것이다. 정히 이러한 때에는 은.. 선요(禪要) 2008.02.18
제삼편 지공거사 홍신은에게 보이는 말씀 (어느 특정한 사람을 위해서 하시는 말씀) (제삼편) 날이 밝도록 함께 앉아서 마음이 우주와 둘이 아닌 경지에 계합이 된 도리를 말하되 일찍이 한 글자도 말하지 않았다고 하였으니 다시 묻노라 이뜻이 어떠한고? 깨달음을 얻은 사람도 이미 둔하고 어리석음에 떨어.. 선요(禪要) 2008.02.18
제일편 고봉화상 선요 본문 시자 지정 기록 참선학자 지공거사 홍고조 편역 법을 이어받아 조실이 된 스님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설하는 법문 (제일편) 스님이 묻기를 시방이 함께 모여서 낱낱이 함을 없는 법을 배우나니 이것이 부처가 된 사람을 찾아내는 선불장이라 마음이 우주와 둘이 아닌 경계에 계합 되.. 선요(禪要) 2008.02.18
발문 고봉화상선요발문 고령스님은 경을 열람하는 것은 낡은 종이를 뚫는 짓이라고 말하였고 (고령스님이 어려서 출가하여 스승의 곁을 떠나서 딴 에서 공부하여 깨달은 바가 있어서 은사스님 곁으로 돌아왔는데 스승이 목욕을 하는 데 등의 때를 밀어주기를 부탁하니 때를 밀면서 스승의 등을 손으로 두.. 선요(禪要) 2008.02.18
서문 선요(禪要) 高峰和尙 법봉스님 번역 선(禪)의 요령을 간추려 엮은 책으로, 고봉의 시자(侍者) 지정(持正)이 기록하고 거사(居士) 홍교조(洪喬祖)가 엮어서 《선요》라 명명했는데, 1358년에 초간된 것으로 되어 있다. 책머리에 편자 홍교조의 서(序)와 주영원(朱潁遠)의 발문(跋文)이 실려 있다. 고려시대 .. 선요(禪要) 200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