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십오편 오월오일 단오날에 대중에게 보이신 말씀 (제십오편) 삼십년동안을 알음알이로써 해석하지도 않으며 교에 의지하여 경전을 해석하는 것도 밟지 않고 화두 의심이 이어지고 화두의심이 이어지는 것으로 다만 합당히 한가지 활구 참선법으로 확철대오를 얻으려고만 했으니, 그 약이 비록 작으나 결과가.. 선요(禪要) 2008.02.18
제십사편 대중에게 보이신 말씀 (제십사편) 만일 선의 자리를 몰라 참구하는 정의를 의논할진대 가히 방석위에 앉아 있는 것만을 집착해서 공부를 삼아서 혼침과 산란 가운데 떨어지며, 몸이 상쾌하여 편안하고 몸이 고요한 속에 떨어져 있어서 마음을 깨닫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하니 공부를 이렇게는 말지니, .. 선요(禪要) 2008.02.18
제십삼편 결제일에 대중에게 보이신 말씀 (제십삼편) 주장자로써 세번을 들어보임과 세번을 내려치고는 대중은 또한 알겠느냐. 만일 주장자를 세번 들어보이고 세번을 내려치는 것을 바르게 알진대 여래선과 조사선과 밤송이 덩어리와 금강왕 보배칼의 할이란 것은 한할에 온갖 생각과 알음알이를 끊어 버리는.. 선요(禪要) 2008.02.18
제십이편 대중에게 보이는 말씀 (제십이편) 형제여러분들이 십년 이십년 일생에 이르기까지 세상 인연을 끊으며 반연을 잊고 화두 의심으로 이 일만 밝히되 화두 타파 하지 못한 사람은 병이 어디에 있는고. 본래 마음을 밝히고자 하는 수좌스님은 시험해 잡아내어 보라. 이 숙세에 신령스러운 최상승선의 활구 .. 선요(禪要) 2008.02.18
제십일편 거사에게 보이는 말씀 (제십일편) 자기 본연의 자리를 몰라서 참구한다는 것은 출가자와 재가자를 나누지 않고 다만 한가지 결정한 선지식에 대한 믿음을 요함이니, 만일 능히 당장에 믿어서 미치며 잡들어 정을 익히며 의심을 지어서 주인이 되게하여 세속의 다섯가지 쾌락에 끄달리지 아니하여 무쇠.. 선요(禪要) 2008.02.18
제십편 저녁때의 법문 (제십편) 선의 자리를 몰라 참구하되 일체관념을 떨쳐버릴 수 있게 참구하며, 깨닫되 참으로 확철대오 하였을진대 화두의심이 낮과 밤을 동하지 않고 이어지게 하며, 감정을 나타내어 자비로 베풀때에 현재를 빛내고 옛을 빛내려니와, 만일 이 마음을 찾고자 하는 수행방법이 바르지 못.. 선요(禪要) 2008.02.18
제구편 대중에게 보이는 말씀 (제구편) 선의 자기 본연을 몰라서 참구함에 만일 죽음에 이르기 전에 공부를 이루려 할진대 마치 천자가 되는 우물 밑에 떨어져 있는 것과 같이 생각을 하여 아침부터 저녁에 이르며 저녁부터 아침에 이르기까지 천가지 일어나는 생각과 만가지 일어나는 분별심이 화두를 의심.. 선요(禪要) 2008.02.18
제팔편 결제때의 용맹정진을 몇일간 정하는 중에 하신 법문 (제팔편) 오음산(①스스로 변화하고 다른 것을 장해하는 물체 ②즐거움과 고통을 느끼는 마음의 작용 ③외계의 사물을 마음속에 받아들이고 그것을 상상하여 보는 마음의 작용 ④인연으로 생겨나서 시간적으로 변천하는 것 ⑤의식하고 분별하는 것.. 선요(禪要) 2008.02.18
제칠편 대중에게 보이는 말씀 (제칠편) 만일에 진정코 뜻을 결정하고 마음을 밝히려고 한다면 화두를 바르게 들어 먼저 평소의 팔식 가운데에 받아들인 일체의 착한 생각 악한 생각의 관념을 물리쳐 미세한 상대적인 망상이 붙지 못하게 한다. 아침부터 저녁에 이르기 까지 우두커니 어리석은 사람과 같이하.. 선요(禪要) 2008.02.18
제육편 안거에 끝나는 해제일에 대중에게 보이신 법문 (제육편) 구십일 동안을 화두를 잡들어서 익힌 힘으로써 실터럭만한 변덕스러운 망상도 항복받지 못하고 바로 낱낱이 가죽이 뚫어지며 뼈가 드러나서 일곱군데가 떨어지더라도 냉정한 눈으로 공부한 경계를 자세히 살펴보아 오건대 바르게 일러서 말하.. 선요(禪要) 200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