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낳아준 보배 어머니가 낳아준 보배 영웅도 배우지 않고 독서도 하지 않으며 부지런히 먼 길만 가도다. 어머니가 낳아준 보배를 마음대로 쓸 줄 몰라서 무지하게 굶어 죽는 것을 달게 여기도다. 不學英雄不讀書 波波役役走長途 불학영웅불독서 파파역역주장도 娘生寶藏無心用 甘作無知餓死夫 낭생보장무심용 감..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8.12
날마다 좋은 날 날마다 좋은 날 날마다 좋은 날이다. 日日是好日 일일시호일 - 운문선사 운문문언(雲門文偃, 864~949) 선사가 어느 날 대중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15일 이전의 일은 그대들에게 묻지 않겠으나 15일 이후의 일은 한 구절씩 가져와서 일러보라.” 대중들이 말이 없자 스스로 대중들을 대신하여 말씀하..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8.12
지극한 도(至道) 지극한 도(至道)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다. 오직 가려내고 선택함을 싫어할 뿐이다. 다만 미워하고 애착하지만 아니하면 막힘없이 툭 트여 밝고 환하리라. 至道無難 唯嫌揀擇 但莫憎愛 洞然明白 지도무난 유혐간택 단막증애 통연명백 -『신심명』 지극한 도란 무엇인가. 사람이 가장 바라는 인생이다...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8.12
성냄은 공덕의 숲을 태워버린다 성냄은 공덕의 숲을 태워버린다 성냄은 마음의 불꽃이니 공덕의 숲을 다 태워 버린다. 보살도를 행하고자 하거든 인욕으로 참 마음을 잘 지켜라. 嗔是心中火 燒盡功德林 欲行菩薩道 忍辱護眞心 진시심중화 소진공덕림 욕행보살도 인욕호진심 -「한산시(寒山詩)」 『금강경』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은 ..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8.12
유무(有無) 유무(有無) 있음에도 쫓아가지 말고 공함에도 머물지 말라. 莫逐有緣 勿住空忍 막축유연 물주공인 -『신심명』 불교의 안목으로 볼 때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삶인가. 현실에 집착하는 현실주의자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가, 아니면 모든 현실을 무상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허무주의자가 되는 ..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8.12
삼계는 허공의 꽃과 같다 삼계는 허공의 꽃과 같다 보고 듣는 것은 환영이나 눈병의 현상이며 삼계는 실재하지 않는 허공의 꽃과 같나니 들음을 회복하여 눈병이 없어지면 번뇌는 소멸하고 깨달음만 원만하고 깨끗하다. 깨끗함이 지극하면 광명이 사무쳐 통하고 고요하게 비추어 허공을 모두 머금을제 다시 돌아와서 세간을 ..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8.12
어둠 속의 보물 어둠 속의 보물 어둠 속에 보물이 있어도 등불이 없으면 볼 수 없는 것처럼, 부처님의 가르침도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비록 지혜가 있어도 능히 알 수 없다. 눈에 백내장이 있으면 아름다운 색깔을 볼 수 없는 것처럼, 마음이 맑지 않으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볼 수 없다. 譬如暗中寶 無燈不可..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8.12
꿈속에서 이룬 불사(佛事) 꿈속에서 이룬 불사(佛事) 물에 어린 달그림자 도량 가없이 넓고 환영 같은 대중들은 구름처럼 모이어 인연 없는 인연을 깊이 맺어서 꿈속에서 불사를 크게 이루고 최상의 불법을 다 배워서 나도 너도 일시에 보리 이루리 水月道場廣無邊 幻化大衆如雲集 無緣之緣深結緣 수월도량광무변 환화대중여..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8.12
하늘을 향해 화살을 쏘다 하늘을 향해 화살을 쏘다 상에 머물러 보시를 하면 천상에 태어나는 복이 된다. 마치 하늘을 향해 화살을 쏘는 것과 같아서 위로 올라가는 힘이 다하면 화살은 도리어 떨어지고 내생의 사람이 여의치 못하다. 어찌 무위의 실상문에서 한번 건너뛰어 여래의 경지에 들어가는 것과 같겠는가. 住相布施生..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8.12
불 속에 핀 연꽃 불 속에 핀 연꽃 욕망 속에서 참선을 하는 것은 지견의 힘이다. 불 속에서 연꽃이 핀 것과 같아서 끝내 시들지 않는다. 在欲行禪知見力 火中生蓮終不壞 재욕행선지견력 화중생련종불괴 - 증도가(證道歌) 불교라고 하면 흔히 인간의 감정을 초월하고 세상만사에 무심한 나머지 목석과 같은 삶을 사는 ..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