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진여불성과 하나 되기 위해서
무한의 힘, 무한의 자비, 무한의 지혜, 바로 그 자리가 진여불성 자리입니다. 만유의 근본 성품 자리가 바로 진여불성 자리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부처님 공부는 모두가 우리 중생이 진여불성을 투철히 인식하고, 그 다음에는 진여불성하고 하나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우리불자입니다.
그러나 과거 전생에도 업장(業障)을 많이 짓고, 금생에도 업장을 많이 지어 놓아서 단박에 본래 생명
자리인 진여불성하고 하나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이론적으로 우리가 먼저 인식을 해야 합니다. 바른 가치관을 먼저 확립을 시키십시오.
나와 남이 더불어서 절대로 둘이 아니고, 천지가 하나의 생명 자리입니다. 하나의 생명 자리에서 연기 인연법으로 잠시간 만유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갈 곳은 우리 본래 생명 자리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 모든 가치가 다수렴이 됩니다.
불교 운동도 어떤 명목을 가지고 하던 '나나 너나 모두가 다 구분이없이 진여불성 자리로 다 더불어 돌아가야 한다' 이렇게 대 전제를 세우고 불교 운동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 자기 아들과도 둘이 아닌데 자기 아들을 자기 소유같이 함부로 할 수가 있습니까.
또 부모와 내가 둘이 아닌데 부모를 함부로 할 수 있습니까. 자기 아내와 남편도 본래로 둘이 아닙니다. 따라서 자기 아내나 남편한데도 존중하게 대해야 합니다.
어느 분들은 남자가 되어 놓으면 자기 아내한테는 '해라'를 당당하게하는 분도 있습니다.
자기 아내는 남편에게 공대해서 '하시오'를 하는데도 남편은 아내한테 반말을 한단 말입니다. 그럴 만한 권리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본래가 하나의 부처인데 누구한테나 자기 아내한테나 남편하테나 또는 거지한테나 누구나 다 부처님 같이 대해야 그래야 불자(佛子)입니다.
부처님께서 보시고 성자가 보신다고 생각할 때는 다 부처 아님이 없는 것인데, 똑 같은 진여불성에서 왔기 때문에 현상적인 것도 이 허망한 모양을 떠나서 다 똑 같은 부처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를 대
하던 간에 우리 재산을 빼앗은 그 사람에 대해서나 또는 금생에 인연이 잘못 닿아서 우리 어버이를 죽인 그 사람한테나 똑 같이 부처님 같이대해야 합니다.
비판할 때는 비판을 한다 하더라도 우리 근본 마음은 그래야 화해가되고 해방이 됩니다. 그렇지 못하고서 현상적으로 나한테 좋게 대하고 내 단체한테 좋게 대하면 좋아하고, 나한테나 내 단체한테 해롭게
대하면 싫어한단 말입니다. 그것은 세속적인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여러분께서는 가볍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제가 저번에 코무덤에 가서 뙤약볕에 한 세시간 가까이 까까머리로있어서 제 머리가 데어 버렸습니다. 그러데 우리 귀중한 스님들께서 여기 햇볕에 앉으셔서 참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말씀을 더하겠습니다.
부처님 법을 절대로 가볍게 생각을 마르십시오. 제가 승려이니까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의 어떠한 문제든 교육 정치 경제 어떠한 분야에 있어서나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니고서는 해결을 못합니다. 한계에 이르러 있는 기독교나 또는 이슬람교나 그런 것도 역시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니면
해결을 못합니다. 그러기에 몇 백파가 되어 가지고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무슨 주의 무슨 사상도 역시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니고서는 하나도 용해를 못시킵니다. 왜 그런가 하면 부처님의 가르침이 돼야 모두가 다 하나의 자리를 알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도 누누이 말씀드렸습니다만 다른 가르침은 천갈래 만 갈래 다 갈림길이 생기는 것이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은 갈림길이 없이 모두가 다 하나로 합해진단 말입니다. 볼래도 하나인데 우리 중생이 잘 못 보아서 갈라서 본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 본래 하나인 도리가 확실히 감이 안잡힌다 하더라도 부처님을 믿는다고 생각할 때는
거짓말하지 않고, 중생을 속이지 않고,바른 대로 여실히 말하시는 부처님 말씀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청화스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화큰스님] 불이일원론 (첫번째) (0) | 2007.11.26 |
---|---|
[청화스님] 모든 중생을 부처님 같이 (0) | 2007.11.26 |
[청화스님] 우리 마음이 우주의 주인공이다 (0) | 2007.11.26 |
[청화스님] 모든 허물(죄악)은 자기 몸에서 나온다 (0) | 2007.11.26 |
[청화스님] 인연법은 우주의 도리 (0) | 2007.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