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오입도요문론(頓悟入道要門論)

7.불견유무[不見有無]가 진해탈[眞解脫]

通達無我法者 2007. 12. 5. 11:04
7.불견유무[不見有無]가 진해탈[眞解脫]

"경에서 이르기를 ‘있음(有)과 없음(無)을 보지 않는 것이 참다운 해탈이다’고 하시니 어떤 것이 있음과 없음을 보지 않는 것 입니까?"
"깨끗한 마음을 증득하였을 때를 곧 ‘있음’이라 하고, 그 가운데서 깨끗한 마음을 얻었다는 생각이 나지 않음이 곧 ‘있음’을 보지 못한다고 하느니라. 
나지도 않고 머물지도 않는다는 생각을 얻고서, 나지도 않고 머물지도 않는다는 생각을 짓지 않는 것이 곧 ‘없음’을 보지 못함이니, 그런 까닭에 `있음과 없음'을 보지 못한다고 하는 것 이니라.
「능엄경」에 이르기를 ‘지견(知見)에 앎(知)을 세우면 무명(無明)의 근본이 되고 지견에 보는 것이 없으면 이것이 곧 열반이며 또한 해탈이라 한다’고 하였느니라."

問 經云 不見有無卽眞解脫 何者是不見有無
答 證得淨心時 卽名有 於中 不生得淨心想 卽名不見有也 得想無生無住 不得作無生無住想 卽是不見無也 故 云不見有無也 楞嚴經云 知見 立知 卽無明本 知見 無見 斯卽涅槃 亦名解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