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뿐 아니라 신체에도 직접적인 영향 끼쳐...
선수행이 마음만이 아니라 신체에 미치는 영향 또한 직접적이면서 매우 지대하다는 것이 몇몇 연구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근래에 들어 생활참선을 주제로 여러 저술을 펴낸 박희선박사의 책들이나 일본에서 간행된 저술(長谷川卯三郞 〈醫學禪〉 등)이 그것으로, 이에 의하면 참선은 소화기관의 활발한 운동을 가져와(이는〈십이두타경〉등 경전에도 보이는 내용이다) 신진대사의 향상이 이루어지고 체력이 증강되며, 전신의 혈액순환이 촉진될 뿐만 아니라 내분비기관에 활력이 생긴다고 한다.
그리고 이로 인해 당뇨나 위장병, 위염, 노이로제, 신경쇠약, 고혈압, 불면증, 만성피로, 변비, 내분비계, 뇌출혈 등 수많은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선이 질병의 치료는 물론 건강의 회복과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다.
일찍이 백은선사가 머리는 차고 발은 따뜻하게 하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의 방법으로 101가지의 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한 적이 있지만 이들 저술은 현대과학에 의한 검증을 통해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참선이 신체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현대에 들어 심신상관의학(心身相關醫學)이나 양자의학(量子醫學 Quantum Medicine)이 좋은 검증 자료가 되고 있다. 캐나다의 한스 세리에 박사가 주창했다는 심신상관의학은 육체와 마음 작용의 상관성을 중시한 것으로 마음과 육체가 둘로 나눠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중심이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것이 대뇌피질에서 간뇌로 전달되고 간뇌에 이상을 가져옴과 동시에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가 균형을 잃어 만성병 등이 발생하지만 편안하고 좋은 마음 상태가 되면 호르몬 분비의 균형으로 건강한 생활이 유지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통합적이자 전인적(全人的) 의학을 표방하며 새로운 대체의학으로 시도되고 있는 양자의학은 다양한 내용이 언급되고 있지만 미세 파동(subtle wave)에 의한 치유를 밝히고 있다. 즉 사람의 인체는 눈에 보이는 육체(장기→조직→세포→분자)와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에너지 구조(분자 다음의 원자→소립자→에너지→파동→초양자장), 마음(표면의식+개인무의식+집합무의식+소립자+에너지+파동+초양자장)의 세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셋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어느 하나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파동으로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뇌파에 대한 여러 연구에서 밝혀져 있듯, 참선을 하면 활동상태의 β 파나 γ 파가 아니라 안정상태의 α 파 및 θ 파가 나타나고, 특히 α 파의 상태에서 수많은 성인병의 치유 및 직관력의 회복 등 많은 효과가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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