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에 큰 원각으로 나의 가람을 삼고 몸과 마음이 평등성지(平等性智)에 안거 한다. 원오근이 송했다. 털끝 만치도 남기지 않으니, 종횡으로 자유롭고 문턱 밖의 하늘 땅은, 툭 트이어 끝이 없네 밝고 분명한 뜻이, 백 가지 풀 끝에 명백하다. 의혹의 그물을 파하고, 애욕의 흐름을 끊었다. 하늘을 돌리는 힘이 있을지라도, 당장에 쉬는 것만 같을 수 있으랴. 네거리 한 복판에 적라라하니, 위산의 검은 암소를 풀어 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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