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공덕(功德) / 보지 (寶誌) 선사
양 무제 (武帝) 가 보지 (寶誌) 선사에게 물었다.
ꡒ짐이 정사를 돌보는 여가에 여러 가지 착한 일을 했는데, 공덕이 되겠습니까?"
ꡒ공덕은 공덕이나 진정한 공덕은 아닙니다."
ꡒ"무엇이 진정한 공덕입니까?"
ꡒ성품이 깨끗하여 마음이 밝으면 바탕이 저절로 비고 고요해지니 이것이 진정한 공덕입니
다."
무제는 이 말끝에 느낀 바가 있었다. 그러므로 옛 성인께서 말씀하셨다.
한순간 고요히 앉아 있으면
항하사만큼의 칠보탑을 만드는 것보다 낫다.
보배탑은 결국 먼지로 돌아가지만
한순간 깨끗한 마음은 깨달음을 이룬다. 「통행록 (通行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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