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감(人天寶鑑)

89. 불교의 효 (孝)

通達無我法者 2008. 2. 20. 16:43
 


89. 불교의 효 (孝)



태산(泰山) 과 화산(華山) 도 편편하게 할 수 있고 음식은 안 먹을 수도 있지만 효도는 잊

어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큰 효도는 천지 일월과 같아서 운행을 쉬지 않는다.

대계 (大戒) 에 ꡒ부모와 스승 〔師僧〕 께 효순하라" 하여 효를 승려의 계율로 이름지웠으

니, 효를 잊어버릴 수가 있겠는가. 머리깎고 삼보 속에 속한 우리들은 빈부귀천을 물을 것

없이 반드시 도를 숭상하고 효를 숭상해야 한다. 물어보아서 부모를 봉양할 친속이 없으면

부처님은 의발의 한 부분을 덜어 봉양하도록 허락해 주셨다. 그러니 몸소 부모를 봉양하지

않는 자는 우리 불교 집안 사람이 아니다. 「총림공론 (叢林公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