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기 33.
스님께서 설봉(雪峯)스님에게 물었다.
"어디를 갔다 오는가?"
"흠대(槽)를 파고 옵니다."
"도끼를 몇 번 찍어서 만들었는가?"
"한 방에 다 해냈습니다."
"저쪽 일(那邊事)은 어찌 되었는가?"
"손을 쓸 곳이 없습니다."
"그것은 아직 이쪽 일(언 邊事)이다. 저쪽 일은 어찌되었는가?"
설봉스님이 대답이 없거늘 소산( 山)스님이 대신 말했다.
"낫과 도끼가 없는 경지에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대 기 33.
스님께서 설봉(雪峯)스님에게 물었다.
"어디를 갔다 오는가?"
"흠대(槽)를 파고 옵니다."
"도끼를 몇 번 찍어서 만들었는가?"
"한 방에 다 해냈습니다."
"저쪽 일(那邊事)은 어찌 되었는가?"
"손을 쓸 곳이 없습니다."
"그것은 아직 이쪽 일(언 邊事)이다. 저쪽 일은 어찌되었는가?"
설봉스님이 대답이 없거늘 소산( 山)스님이 대신 말했다.
"낫과 도끼가 없는 경지에 떨어지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