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록(洞山錄)

대 기 42.

通達無我法者 2008. 2. 25. 10:00
 




대 기 42.


한 스님이 물었다.

  "맑은 강 저쪽에는 무슨 풀이 있습니까?"





  "싹트지 않는 풀이다."

  "강을 건너간 이는 어떻습니까?"

  "온갖 것은 다한 것이다."

  스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싹트지 않는 풀이 어째서 큰 코끼리(香象)를 갈무리하는가. 큰 코끼리라

함은 지금(今時)의 공부가 결과를 이루는 것이요, 풀이라 함은 본래 싹트지

않는 풀이요, 갈무리한다 함은 본래(本來) 행상(行相) 채워나가는 것을 인정

치 않으므로 갈무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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