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록(曹山錄)
시 중 6.
지거(智炬)스님이 스님을 찾아뵙고 물었다.
"옛사람은 저쪽 사람을 이끌어주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체득해야 하겠습니
까?"
"뒤로 물러나 자기에게 나아가면 만에 하나도 실수가 없다."
지거스님은 말끝에 현묘한 이해(玄解)를 싹 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