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록(曹山錄)
시 중 7.
금봉 지(金峯志)스님이 오자 스님께서 물으셨다.
"무엇하러 왔느냐?"
"지붕을 덮으러 왔습니다."
"다 했느냐?"
"이쪽은 끝냈습니다."
"저쪽 일은 어찌 되었느냐?"
"공사 끝나는 날 스님께 보고드리겠습니다."
스님께서는 "그래, 그렇지"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