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중 12.
스님께서 강상좌(强上座)에게 물었다.
"부처님의 참된 법신은 허공과 같되, 물에 달이 비치듯 사물에 응하여 모
습을 드러낸다. 그 응해 주는 도리를 무어라고 말하겠느냐?"
"나귀가 우물을 보는 격입니다."
"말을 하려면 확실히 해야 얼추 맞았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스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시 중 12.
스님께서 강상좌(强上座)에게 물었다.
"부처님의 참된 법신은 허공과 같되, 물에 달이 비치듯 사물에 응하여 모
습을 드러낸다. 그 응해 주는 도리를 무어라고 말하겠느냐?"
"나귀가 우물을 보는 격입니다."
"말을 하려면 확실히 해야 얼추 맞았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스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