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록(曹山錄)

시 중 38.

通達無我法者 2008. 2. 25. 11:52
 



시 중 38.


한 스님이 물었다.

  "어떤 지해(知解)를 갖추어야 대중이 묻고 따지는 것에 능란하게 대꾸할

수 있겠습니까?"

  "말하지 않는 구절(不呈句)이다."

  "묻고 따지는 것은 무엇입니까?"

  "칼과 도끼로 찍어도 들어가지 않지."

  "이렇게 묻고 따지는데도 긍정하지 않는 자가 있겠습니까?"

  "있지."

  "그게 누군데요?"

  "나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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