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록(曹山錄)
시 중 53.
한 스님이 물었다.
"눈이 모든 산을 덮었는데 무엇 때문에 한 봉우리는 하얗지 않습니까?"
"다름(異)속에 다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무엇이 다름 속의 다름입니까?"
"갖가지 산색(山色)에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