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록(曹山錄)

시 중 54.

通達無我法者 2008. 2. 25. 13:57
 


시 중 54.


약산(藥山)스님이 한 스님에게 물었다.

  "나이가 얼마나 되었는가?"

  "일흔 둘입니다."

  "일흔 둘이라고?"

  "그렇습니다."

  약산스님은 그대로 후려쳤다.



  한 스님이 이 이야기를 가지고 묻기를 "그 뜻이 무엇입니까?" 하자, 스님

께서 말씀하셨다.

  "앞에 쏜 화살은 그래도 된 듯했는데 뒤에 쏜 화살은 사람을 깊이 맞첬

다."

  "어찌해야 이 몽둥이를 면할 수 있겠습니까?"

  "왕명이 시행되니 제후들이 길을 비킨다."


'조산록(曹山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중 56.  (0) 2008.02.25
시 중 55.  (0) 2008.02.25
시 중 53.  (0) 2008.02.25
시 중 52.  (0) 2008.02.25
시 중 51.  (0) 2008.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