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중 63.
남주(南州) 장수 남평종왕(南平鍾王)이 평소에 스님의 도를 전해 듣고 극
진한 예우로 모시려 하였다. 그러나 스님께서는 가지 않고 게송을 써서 심부
름꾼에게 부쳤을 뿐이었다.
꺾여진 고목나무는 찬 숲을 의지하여
몇 차례 봄을 만났지만 그 마음 변치 않았네
나무꾼은 오히려 보고도 캐지 않는데
이름난 목수가 애써 무얼 찾는가.
殘枯木倚寒林 幾度逢春不變山
樵客見之猶不採 人何事苦수尋
시 중 63.
남주(南州) 장수 남평종왕(南平鍾王)이 평소에 스님의 도를 전해 듣고 극
진한 예우로 모시려 하였다. 그러나 스님께서는 가지 않고 게송을 써서 심부
름꾼에게 부쳤을 뿐이었다.
꺾여진 고목나무는 찬 숲을 의지하여
몇 차례 봄을 만났지만 그 마음 변치 않았네
나무꾼은 오히려 보고도 캐지 않는데
이름난 목수가 애써 무얼 찾는가.
殘枯木倚寒林 幾度逢春不變山
樵客見之猶不採 人何事苦수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