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록(曹山錄)

천 화

通達無我法者 2008. 2. 25. 14:25
 



천  화



  스님께서 천복(天復) 신유(辛酉)년 밤에 지사(知事)에게 물었다.

  "오늘이 몇 월 몇 일이냐?"

  "6월 15일입니다."

  "나는 평생 행각해 왔는데, 가는 곳마다 90일로 한 철을 삼았을 뿐이다. 

  내일 진시(辰時)에 행각을 떠나련다."

  그 시각이 되자 분향하고 편안히 앉아서 천화(遷化)하시니,

 

  세수 62세, 법랍은 37세였다.

  전신(全身)을 서쪽 산비탈에 안장하고,

  시호는 원증선사(圓證禪師), 탑은 복원(福圓)이라 하였다.



'조산록(曹山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 당  (0) 2008.02.25
조 산 록(祖堂集) - 행 록  (0) 2008.02.25
시 중 66.  (0) 2008.02.25
시 중 65.  (0) 2008.02.25
시 중 64.  (0) 2008.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