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추회요(冥樞會要)

51. 청정하고 맑은 모습

通達無我法者 2008. 3. 3. 20:40
 


청정하고 맑은 모습

 

19-6-51 如來藏經言 衆生身中 有佛三十二相八十種好 坐寶蓮華 與佛無異 但爲煩惱所覆故 未能得用. 此是具有佛知見根性 未有知見用 卽時猶故愚 乃至譬如小兒 具有大人六根 與大人不異 在其身中 而未能有大人用 至漸長大 復須學問 乃有大人知見力用也. 若根性是有 作用豈無. 如種子本甘 結果非苦 只恐 不知有 自認作凡夫. 眞性常了然 未曾暫隱覆 如佛言如來實無秘藏. 何以故. 如秋滿月 處空顯露 淸淨無翳 人皆睹見.



ꡔ여래장경ꡕ에서 “중생의 몸에 부처님의 삼십이상 팔십종호가 보련화에 앉아 있으니, 부처님과 조금도 다름이 없다. 단지 번뇌로 덮여 있기 때문에 부처님의 지견을 쓸 수 없다”고 하였다.

이것은 중생이 불지견(佛知見)이란 근본 성품을 갖추고 있더라도, 아직 불지견을 쓰지 않기 때문에 어리석다는 뜻이다. 이것을 비유하면 어린아이가 어른이 갖추고 있는 안․이․비․설․신․의 육근을 몸에 지니고 있더라도, 그 기능을 어른과 똑같이 쓸 수 없는 것과 같다. 점차적으로 커서 배워야 어른이 지닌 지견의 힘을 쓸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중생에게 불지견의 근본 성품이 있는 것이라면 그 작용이 어찌 없겠는가. 이것은 마치 종자의 근본 성품이 달다면 그 열매도 쓰지 않는 것과 같이, 다만 중생이 중생에게 있는 불지견을 알지 못하여 스스로 범부라 인정할까 걱정하는 것이다. 참다운 성품은 항상 분명하여 일찍이 잠시도 숨은 적이 없었으니, 이것은 부처님이 “여래는 진실로 감출 것이 없다”고 말함과 같다. 무엇 때문인가.

가을에 둥근 달 허공에 떠오르니, 청정하고 맑은 모습 모든 사람 쳐다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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