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행원이 가득하다
19-10-52 李長者論 云. 此華嚴經 十住爲見道 十行十向十地十一地爲加行 修行令慣熟故 佛果於初. 先現以普賢悲願 令智悲大用 慣熟自在故. 以自如來根本普光明智先現故. 始終本末 總無延促時日分劑故. 以法身根本智 如實而言 不同三乘權敎情所解故 皆須約本而觀之.
이통현 장자는 그의 논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 ꡔ화엄경ꡕ은 십주(十住)를 진실한 도의 흐름을 보는 것으로 삼고 십행(十行)과 십회향(十回向) 및 십지(十地)와 십일지(十一地)를1) 진실한 도의 흐름 속에서 더욱 열심히 정진하는 것으로 삼아서, 이것을 수행하여 공부가 익어지도록 하기 때문에 부처님이란 과보가 처음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것은 먼저 보현의 대비와 원력으로써 지혜와 자비심을 완전하게 사용하여 공부가 익어져 자재하도록 나타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여래의 근본인 보광명지(普光明智)로부터 먼저 나타나기 때문이다.
처음과 끝 및 근본과 지말에 있어서 조금도 늘어나거나 오그라드는 법이 없고, 시간이나 날짜로 분할되어 나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법신의 근본지로 여실하게 말하면 삼승(三乘)의 방편으로 가르쳐서 이해되는 알음알이로 아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모름지기 모두 근본에 입각하여 관(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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畢竟佛果慣習已成 普賢行已滿. 一往但以敎化一切衆生 爲常恆 從初至末 無始無終 無成無壞. 但以普遍十方一切六道 以智對現利生 爲永業也.
필경에 부처님의 과보가 익어 완성되니 보현의 행원이 가득 차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원력으로 중생이 있는 곳에 한 번 나아가 단지 일체중생의 교화를 늘상 하는 일로 삼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시작도 끝도 없으면서 이룰 것도 허물 것도 없는 것이다. 단지 시방세계의 일체 육도에 널리 두루하기 때문에, 지혜로써 중생을 이롭게 함을 영원한 업으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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