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이 불사다
24-15-75 現相品云 爾時 諸菩薩光明中 同時發聲 說此頌言 諸光明中出妙音 普遍十方一切國 演說佛子諸功德 能入菩提之妙道. 乃至 逆順善惡 無非佛事 如從二乘至佛是順行 從地獄至魔王是逆行.1) 又 如釋迦純行善 調達純行惡 身子志誠信 善星堅不信等 姸醜同歸 無非佛事.
ꡔ화엄경ꡕ의 「여래현상품」에서는 모든 보살이 광명 속에서 동시에 소리내어 게송을 다음과 같이 설하였다.
광명 속에 묘한 소리 울려 퍼져서
시방세계 일체 국토 두루하도다
모든 불자 무량공덕 연설하나니
깨달음의 현묘한 도 들어가도다
또한 나아가서 “역행과 순행 및 선과 악이 부처님의 일 아님이 없었다. 예컨대 이승(二乘)으로부터 부처님의 경지에 이르는 순행과, 지옥으로부터 마왕에 이르는 역행, 또 석가모니가 행한 순전한 선행과 조달이 행한 완전한 악행, 사리자의 지성스런 믿음과 선성의 뿌리 깊은 불신 등의 아름답고 추한 모든 것이 함께 하나의 마음으로 돌아가니 부처님의 일 아닌 것이 없는 것과 같다”고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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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經云 平等眞法界 諸佛不能行不能到. 又云 實際理地 大魔王不能行不能到 以佛魔俱不出法界之門實際之地 以是一法故. 若有行有到則有人有法 在法界之外成二見故.
그러므로 경에서는 “평등하고 참다운 법계는 모든 부처님이 갈 수도 없고, 도달할 수도 없다”고 하였다.
또한 “진실한 이치가 있는 자리에는 대마왕이라도 갈 수가 없고, 도달할 수도 없다. 이것은 부처와 마왕이 함께 법계의 진실한 이치가 있는 자리를 벗어나지 않아 모두가 하나의 법이기 때문이다. 만약 가거나 도달하는 것이 있다면 곧 주관과 객관의 인(人)과 법(法)이 존재하여 법계 이외에 두 가지 견해를 이루게 된다”고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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