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심계관법(淨心誡觀法)

11. 解脫篇

通達無我法者 2008. 3. 7. 10:13

 

 

 

誡觀女人十惡如實厭離解脫法 第十一
解脫篇 . 363
女人의 十惡을 如實히 厭離하여 解脫하는 法을 誡觀함.


女人十惡者. 具說難窮. 今略言之. 令生厭離. 一者, 貪음. 無量無厭. 經云: '十方國土. 有女人處. 卽有地獄. 一切障道. 此爲是苦.'

여인에게 十惡이 있다는 것을 모두 갖추어 말하기는 어려우나 지금 간략하게 그것을 말하여 싫어 떠나고자 하는 마음을 내게 하고자 한다.
첫째, 色음을 탐하는 것이 한량이 없고 싫어하지 않으니 經에 '시방의 국토에 여인이 있는 곳에는 지옥이 있다.'라고 하였다. 일체의 모든 道를 장애하니 이것이 고통이 되는 것이다.

女人欲男. 如海呑流. 百千萬劫. 畢竟不滿. 得一望一. 心意狂亂. 見可意男. 悉願與交. 猶火納薪. 多益多熾. 晝·夜·行·坐. 無忘欲時. 受五道身. 皆女形攝. 先際已來. 女根未轉. 徹窮劫世. 不免女身. 故名「貪欲無厭」.

여인의 남자에 대한 욕심은 바다가 강물을 삼키는 것과 같이, 백천만겁에도 결코 만족할 줄 모르고 하나를 얻으면 또 하나를 바라며, 心意가 狂亂하여 마음에 드는 남자를 보면 다 交合하기를 원하니 마치 불에 땔나무를 보탠 것처럼 더더욱 치성하여 晝·夜·行·坐에 욕망을 잊을 때가 없다.
五道의 몸을 받아 다 여인의 형상을 가져서 그 옛날부터 女子의 根性을 바꾸지 못하고 窮劫의 시간이 다하도록 여인의 몸을 면하지 못하기 때문에 「貪欲을 싫어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이다.

二者, 嫉妬. 心如毒蛇. 家有婦類. 悉生憎垢. 口似相親. 心如寃家. 若同夫서. 更相規138)命. 或作符厭. 解奏毒藥. 或雇人殺害. 或截支節. 或毁面目. 或削衣食. 鞭打罵辱. 方便除他. 欲得獨立. 故名「嫉妬」.

둘째, 질투하는 마음이 독사와 같다.
집에 아내가 여럿 있으면 다 미움을 일으킨다. 말로는 서로 친한 척하지만 마음으로는 원수처럼 여기며 남편에게 훈계하고 명령한다.
혹 부적을 만들어 압박하거나, 독약을 먹이거나 혹 사람을 고용해서 살해하고, 혹 사지를 절단하거나 혹 얼굴에 상처를 입히거나, 혹 衣食을 빼앗고 때리며 욕한다. 방편으로 다른 사람을 제거하고 독립을 얻고자 하는 까닭으로 「질투」라고 하는 것이다.

三者, 諂曲詐親. 凡見人時. 未語先笑. 口云憶念. 心懷嫌恨. 對於夫서. 思他男子. 願夫遠行. 或願早死. 或與外人. 多種謀計. 及見夫時. 諂媚附近. 身向心背. 名爲「詐親」.

셋째, 아첨과 왜곡으로 거짓 친하다[詐親].
다른 사람을 만날 때 말하지 않고 먼저 웃으며, 말로는 잘 기억[憶念]139)한다고 하면서 마음으로는 불만을 품고, 남편을 대하면서 다른 남자를 생각하거나 남편이 멀리 여행하기를 바라고, 혹 일찍 죽어 버리기를 원하거나 혹 外人과 여러 가지 계략을 꾸미다가도 남편을 대할 때는 요염하게 아양을 떨면서 가까이 달라붙는다. 몸은 향해 있어도 마음이 등지는 것을 「사친」이라고 한다.

四者, 放逸. 但念綵衣, 裝粉釵釧. 修治面目. 望他愛念. 耽著五慾. 不避親.疎. 不畏後世畜生·餓鬼. 名爲「放逸」.

넷째, 방일한다.
오직 채색 비단을 입고, 비녀와 팔찌로 치장하고, 얼굴 꾸미는 것만 생각하며, 다른 사람이 좋아하고 생각해 주기를 바라고, 五慾을 탐착하여 親·疏를 회피하지 않는다. 후세에 축생 . 아귀로 태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음을 「방일」이라고 한다.

五者, 口多惡業. 出言虛광. 實情難得. 凡所論說. 虛多實少. 喜道鄙弊, 穢惡之語. 母女자妹. 不相避忌. 兩舌鬪亂. 傳送消息. 數作呪誓. 不畏殃報. 屛罵尊長. 窮逐諍訟. 是名「口多惡業」.

다섯째, 말에 악업이 많다.
하는 말이 虛광하여 실제의 사정을 알기 어렵다. 대개 論說에 虛僞는 많고 眞實이 적으며, 속되고 추악[음란]한 말하길 좋아하며, 모녀·자매가 서로 양설로 다투는 것을 기피하지 않고, 소식을 전송할 때 자주 저주를 하면서도 재앙의 과보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보지 않는 곳에서 尊長을 욕하고 송사를 일으켜 끝까지 다투는 것을 「말에 惡業이 많다」라고 하는 것이다.

六者, 厭背夫主. 若見端正男子. 無羞追逐. 或遣信逼. 或自身往. 坐臥不安. 休廢生業. 或結成病. 或時託病. 屛處飮담. 人前不餐140). 夫서辛苦, 勤勞得財. 割減偸竊. 供給傍夫. 共作謀計. 規欲殺害. 見夫卽瞋. 寃家無異. 是名「厭背夫主」.

여섯째, 남편을 배반하는 것이다.
잘생긴 남자를 보면 부끄럼 없이 가까이 접근을 하되 혹은 편지를 보내며, 혹은 자신이 가기도 한다. 앉았다 누웠다 하면서 안정하지 못하고 생업을 휴폐하기도 한다. 혹은 병을 만들고 어떤 때는 병을 핑계로 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먹고 마시다가 사람들 앞에서는 먹지 않는다.
남편이 고생하여 부지런히 노력해서 얻은 재물을 빼돌리거나 훔쳐서 다른 남자[姦夫]에게 제공하고, 함께 계략을 꾸며서 살해를 꾀하려 한다. 남편을 보면 성을 내어 원수와 다름이 없이 하는 것을 「남편을 배반하는 것」이라고 한다.

七者, 一切女人. 多懷諂曲. 實情難得. 所以女人姦險. 性器難量. 雖與對面共言. 心隔千里之外. 皆爲貪求世利. 性逐요浮. 言是返引爲非. 指虛번將爲實. 顚倒常理. 每事多端. 向背有無. 情隨冷熱.

일곱째, 일체 모든 여인은 아첨과 곡해[첨곡]141)가 많아 실정을 알기 어렵다.
여인은 간악하고 음험하여 그 性品이나 받아들이는 그릇 됨됨이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비록 對面하여 함께 말은 해도 마음은 천리 밖으로 떨어져 있다. 다 세간의 이익을 탐구하기 위해서 성품이 얇고 가벼운 것을 따른다.
옳은 것을 말하면 반대로 그르다 하고, 헛된 것을 가리켜 오히려 진실이라고 하니, 常理를 顚倒하여 매사가 多端할뿐만 아니라, 有·無가 수시로 바뀌고 感情이 冷·熱을 따라 죽 끓는 듯하다.

或憑勢要. 或黨親知. 或因財色相誣. 或諍名位而起謗. 是以口如脂膏. 心若錐刀.

혹 권세나 요직에 기대고, 혹은 친지에게 아첨을 하고, 혹은 財色때문에 서로 誣告를 하고, 혹은 名聲과 官位를 다투어서 비방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말은 유창하고 마음은 날카로운 칼과 같다.

八者, 貪財, 不顧恩義. 父母養育. 구勞難報. 及嫁得夫. 棄忘恩德. 規父母物. 潤益夫家. 多得便喜. 不稱便恨. 父母飢寒. 無心供給. 是名「貪財, 不顧恩義」.

여덟째 재물을 탐내고 恩義를 돌아보지 않는다.
부모의 양육한 수고는 보답하기 어려운데 시집가서 남편을 얻으면 은덕을 잊어버린다. 부모의 물건을 領有해서 남편의 집을 늘리며, 많이 얻으면 좋아하고, 칭찬하지 않으면 원망하며, 부모가 굶주리고 추워해도 봉양할 마음이 없기 때문에 「재물을 탐하고 恩義를 돌아보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九者, 慾火燒心. 不恥父母. 不懼刀杖. 或未嫁姙142)身. 或奔逐他逃. 或拘引他人, 向家造過. 恥辱父母. 敗亂宗親. 出嫁已後. 復叛夫서. 夫亡未幾. 更思後嫁. 男女成人. 猶棄改出. 心迷欲醉. 不避羞恥. 女人過患, 窮劫難盡. 故名「欲火燒心143)」.

아홉째, 慾火로 마음을 태운다.
부모에게 부끄러워할 줄 모르고 매와 벌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혹 시집을 가기 전에 임신을 하고, 눈이 맞아서 다른 남자를 따라서 달아나며, 혹 남을 끌어들여 집안에 대하여 허물을 지어서 부모를 부끄럽게 하고, 종친을 문란시킨다.
시집간 이후에도 다시 남편을 배반하고, 남편이 죽은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시집을 가려 하며, 자녀가 성인이 되면 오히려 버리고 개가하나니 마음이 미혹하고 욕정에 취하여 수치를 회피할 줄 모른다. 여인의 허물은 겁을 다해도 없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욕화로 마음을 태운다」고 하는 것이다.

十者, 女身臭惡. 不淨常流. 春夏熱時. 충血雜下. 經云: '女根之中. 二萬음蟲144). 形如臂釧. 細若秋毫. 腥조臭穢. 私145)墮胎孕. 懷妊産生. 汚穢狼藉. 善神見聞. 悉皆捨去. 惡鬼망량, 數來侵擾.'

열째, 여인의 몸은 악취가 나고 더러운 것이 항상 흐르며. 봄여름 더울 때 충血이 심하게 흐른다. 경에 '女根의 속에 음충이 二萬이나 되는데 모양은 흡사 팔찌와 같고 가늘기가 秋毫와 같으며, 더러운 비린내가 나고, 子宮에 떨어져 잉태하는데, 회임을 하여 생산할 적에 더러움이 낭자하니 善神은 듣고 보기만 해도 모두 다 내버려두고 가 버리지만, 악귀 도깨비는 자주 침입하고 어지럽힌다.'라고 하였다.

如是鄙弊, 愚人猶貪. 棄捨念處, 破佛淨戒. 死入獄中, 畜生.餓鬼. 長劫受苦. 無解脫時. 是名「女人十種惡業」. 能觀能遠. 名爲「淨心」. 偈曰.

이와 같이 더러운 것을 어리석은 사람은 오히려 탐하여, 念處146)를 버리고 부처님의 淨戒를 破하니, 죽어서 지옥 속에 떨어져 축생·아귀로 長劫에 고통을 받으며 해탈할 때가 없다. 이러한 까닭으로 「여인의 十種惡業」이라 하며 관찰해서 멀리할 수 있는 것을 「淨心」이라고 한다. 偈로 읊어보자.

四百四種病 四百四病은,
仙147)食爲根本 宿食148)이 근본이 되며149)
三塗八難苦 三塗 八難의 고통은,
女人爲根本 여인이 근본이 되나니라.

生死無數劫 無數한 劫동안 生死하는 것은,
貪愛爲根本 貪愛가 근본이 되며
賢聖解脫樂 현성의 해탈락은,
離欲爲根本 욕심을 버리는 것이 근본이 되나니라.

四蛇成身界 네마리의 독사[四大]가 몸을 이루고,
顚倒想爲心 顚倒된 망상을 마음으로 삼으며
膿血편150)九竅 아홉 구멍으로 농혈이 흐르고,
淨想起貪음 깨끗한 생각에 貪음을 일으키니라.

順情稱快樂 정을 따르는 것을 쾌락이라 하며,
不信墮刀林 刀林地獄에 떨어지는 것을 믿지 않아서
報生猪狗道 과보로 돼지·개 축생에 태어남은
由前貪愛深 예전에 지은 貪愛가 깊기 때문이라.

一切女人性 일체 모든 여인의 心性은,
少實多諂曲 진실은 적고 아첨이 많구나
不念臭穢身 냄새나는 더러운 몸임을 생각치 아니하고,
坐臥思念欲 앉으나 누으나 음欲을 생각하네.

邪視他男子 요사스럽게 다른 남자만 엿보고,
情喜相逼觸 情欲으로 서로 가까이 접촉하길 좋아함은,
百千萬億劫 백천만억겁이라도,
畢竟不滿足 끝까지 만족하지 못하도다.

不羞참父母 부모에게 부끄러워하지 않고,
敗損諸親族 모든 친족을 해치나니
男少女多者 남자는 적고 여자가 많으면
家衰數被辱 집안은 쇠퇴하고 욕을 자주 당하네.

女具十惡業 十惡業을 가진 여인은
死入鐵牀151)獄 죽어 철상 지옥에 들어가나니
大錘刺女根 큰 꼬챙이로 女根을 찔리고,
苦痛大호哭 고통이 너무 커 울부짖으리.

地獄罪畢已 지옥의 죄를 마치고 나서,
轉入母猪腹 다시 어미 돼지의 배속에 들어가거나
담糞居청厠 똥을 먹으며 변소에서 살거나,
臭泥生혼蟲152) 시궁창 속에 더러운 벌레로 태어나리니

復被屠割苦 살을 가르고 뼈가 깎이는 고통을 다시 당하여,
累劫罪難終 누겁에도 그 죄를 마치기 어렵구나
從畜入餓鬼 축생에서 아귀로 떨어지면,
穢食恒不充 더러운 음식마저 항상 충족하지 못하리니

支節皆火然 支節이 모두 불타도,
骸骨不消融 해골은 녹아 없어지지 않으리
貪欲暫時樂 탐욕의 즐거움은 잠시 뿐인데,
受報苦無窮 과보로 받는 고통 끝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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