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심계관법(淨心誡觀法)

20. 安般篇

通達無我法者 2008. 3. 7. 10:25

 

 

 

誡觀修習安那般那假相觀法 第二十
安般篇 . 363
安那般那의 假相觀法을 修習하는 誡觀


夫坐禪要法. 當有十種, 一者, 先託靜處. 遠於水火.禽獸.音樂, 八難土境. 令心安隱.

무릇 坐禪의 要法에는 10가지가 있다.
첫째, 먼저 靜處에 依託해서 水火·禽獸·音樂 등 八難의 穢土 境界를 멀리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二者, 厚敷草욕. 中高邊下.

둘째, 두텁게 초석을 깔아, 가운데는 높게 하고, 가장자리는 낮게 한다.

三者, 緩帶衣裳. 節食少飮.

셋째, 허리띠와 옷을 느슨하게 하고, 飮食을 節制하여 적게 먹는다.

四者, 結加趺坐. 左手壓右手. 閉目合口. 齒不相교. 端身平視.

넷째, 결가부좌를 하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누르고,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 이는 깨물지 않고, 몸을 단정하게 하고, 편안하게 본다.

五者, 年少腹飽, 當數出息. 年老腹飢. 當數入息.

다섯째, 어린아이처럼 배가 부를 때는 出息을 세어야 하고, 노인처럼 배가 비었을 때는 入息을 세어야 한다.

六者, 當觀出息. 去鼻遠近. 入到何處. 卽知氣色. 初추後細. 下至氣海. 上衝於頂.

여섯째, 出息은 코에서부터 얼마만큼 멀리 혹은 가까이 내 쉬는지를 觀하고, 入息은 어느 곳으로부터 들어오는지를 觀해서 즉각 氣色을 알아야 한다. 처음은 거치나 나중에는 미세하게 되고, 아래로 氣海[下丹田]에 이르고 위로 정수리에 치솟게 된다.

七者, 從第一息. 數至第十. 若未至十. 緣於異想, 還攝取心. 更從一數.

일곱째, 第1息으로부터 第10息까지 세고 만약 10까지 세지 못했는데 딴 생각이 일어나면 마음을 거둬 들여서[攝取] 다시 하나부터 센다.

八者, 手掌之內. 置一明珠. 繫念觀珠. 心心相續. 光明卽現.

여덟째, 손바닥의 안에 하나의 明珠를 두고 생각을 붙들어서 구슬을 觀하되 이 마음이 계속되면 光明이 나타난다.

九者, 如五停觀. 對治現行, 五種煩惱. 隨起隨治. 隨分解脫. 煩惱不行. 令戒淸淨. 以戒淸淨故. 諸天歡喜. 善神衛護.

아홉째, 5停觀으로 現行의 다섯 가지 번뇌242)를 對治하되 일어나는 대로 對治하고, 분수를 따라서 해탈하되 번뇌가 進行하지 않도록 戒로써 淸淨하게 한다. 戒로써 淸淨하게 하는 까닭에 諸天이 歡喜하고 善神이 護衛한다.243)

十者, 以修定故, 擧動審諦. 心不卒暴. 謙下柔和. 忍辱無諍. 以是功德. 增長智慧. 臨命終時. 他方菩薩來迎. 神識不遭苦患. 諸天世人. 所共稱讚. 生於淨土. 見佛聞法. 永離三塗. 受解脫樂. 自餘諸法. 如經所說.

열째, 廻光返照로 마음이 고요[禪定]해지므로 擧動이 愼重해지며, 마음이 당황하지 않아, 겸손하고 온화하며, 忍辱하여 다툼이 없다. 이 공덕으로 智慧가 增長하고, 臨終할 때 他方의 보살이 와서 迎接하여 神識은 苦難을 만나지 않으며, 諸天과 世人이 다 같이 칭찬한다. 淨土에 還生하여 부처님을 親見하고 法을 들으며, 영원히 三塗에서 벗어나 解脫樂을 받는다. 그 밖의 다른 諸法은 經에서 說하는 것과 같다.

汝當受行. 成戒定根. 根性明利. 名爲「淨心」. 偈曰.

너는 반드시 수행의 힘을 입어 戒定의 뿌리를 成就해야 한다. 根性이 밝고 예리한 것을 「淨心」이라 한다. 偈로 읊어보자.

凡夫學道法 범부가 道를 배우는 법은,
唯可心自知 단지 마음 스스로를 알게 해야 하거니와
造次244)向他道 잠시라도 다른 곳을 향한다면,
他卽反生誹 그것이 도리어 비방을 일으키리라.

諦觀少言說 자세히 觀察하고 말을 적게 해라.
人重德能成245) 사람은 德을 貴重히 해야 成就할 수 있나니.
遠衆近靜處 사람이 많은 곳은 멀리하고 靜處를 가까이하여,
端坐正思惟 단정히 앉아 바르게 思惟할지니라.

但自觀身行 다만 자신의 행위를 스스로 觀察할지언정,
口勿說他短 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말지니
結舌少論量 혀를 묶어 말을 적게 하고,
默然心柔연246) 말없이 마음을 부드럽게 할지니라.

無知若聾盲 깨달음이 없으면 聾盲과 같으니
內智懷實貨 스스를 아는 智慧를 참된 보배로 삼고,
頭陀樂閑靜 頭陀247)로 고요함을 즐기며,
對修離懈惰 적의 적절한 수행으로 게으름을 버릴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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