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심계관법(淨心誡觀法)

22. 因果篇

通達無我法者 2008. 3. 7. 10:29

 

 

 

誡觀六道衆生善惡因果法 第二十二
因果篇 . 363
六道衆生의 善惡의 因果法을 誡觀함.


造因感果. 數若恒沙. 今略言之. 一十八種.

원인을 만들어 果報를 받는 數가 항하의 모래와 같으나 대략 말하면 18종류가 된다.

一者,추因果. 二,細因果. 三,大因果. 四,小因果. 五,輕因果. 六,重因果. 七,明因果. 八,闇因果. 九,香因果. 十,臭因果. 十一,延因果. 十二,促因果. 十三,愚因果. 十四,智因果. 十五,凡因果. 十六,聖因果. 十七,眞因果. 十八,妄因果.

1) 거친 因果. 2) 섬세한 因果. 3) 큰 因果. 4) 작은 因果. 5) 가벼운 因果. 6)무거운 因果. 7) 밝은 因果. 8) 어두운 因果. 9) 향기로운 因果. 10) 악취가 나는 因果. 11) 길게 끌 因果. 12) 급박할 因果. 13) 어리석은 因果. 14) 智慧로운 因果. 15) 凡夫의 因果. 16) 聖賢의 因果. 17) 참 因果. 18) 虛妄한 因果이다.

先擧現果. 後出其因. 추果者. 地獄·畜生, 餓鬼等故. 細果者. 無色界 四陰身故.

먼저 현재의 果報를 이야기하고, 뒤쪽에 그 原因을 나타내리라.
거친 果라고 하는 것은, 지옥·축생·아귀들을 말하며,
섬세한 果라고 하는 것은, 無色界의 四陰身253)을 말한다.

大果者. 色界梵天. 及大龍. 金翅鳥. 摩竭魚等. 三由旬者. 節級 乃至八萬四千由旬. 及阿鼻地獄身等. 善惡報差. 大果所攝. 小果者. 下至현飛 연動. 如小微塵. 但動不能行故.

큰 果라고 하는 것은, 色界의 梵天과 大龍·金翅鳥·摩竭魚 등으로 작게는 三由旬254)으로부터 크게는 8만 4천 유순에 이른다. 또 아비지옥의 몸 등으로 善惡의 果報는 달라도 큰 果에 속하는 것들이다.
작은 果라고 하는 것은, 大果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겨우 빙빙돌며 날거나 꿈틀거리는 것으로 먼지보다 작은 것까지 포함된다. 이들은 단지 움직일 수 있지만 다닐 수 없는 까닭에 小果라고 한다.

輕果者. 諸天報身. 輕擧飛行故. 五通諸仙. 緊疾夜叉, 鬼神等故. 重果者. 如鐵圍山中. 大망大獸. 大海盲龍身. 重如山故.

가벼운 果라고 하는 것은, 모든 天上에 태어난 몸으로 가볍게 날아다니기 때문이며, 5通한 모든 神仙과 긴질야차와 귀신들도 몸이 가볍기 때문에 가벼운 果이다.
무거운 果라고 하는 것은, 철위산 가운데의 큰 뱀·큰 짐승들과 큰 바다의 盲龍들이다. 몸이 무겁기가 산과 같기 때문이다.

明果者. 人天中. 有日月光. 火珠身光等故. 闇果者. 如八大地獄. 但聞忍苦聲. 目不見故.

밝은 果라고 하는 것은, 人天 가운데 日月光·火珠255)·身光 등이 있기 때문이며,
어두운 果라고 하는 것은, 마치 八大地獄처럼 단지 괴로움을 참는 소리만 들리고, 눈 뜨고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香果者. 上界諸天, 毛孔之中. 皆出妙香. 聞者心悅. 及依報處. 宮殿等香故. 臭果者. 畜生·餓鬼. 不淨業鬼. 人中臭物. 無可比故.

향기로운 果라고 하는 것은, 上界 諸天의 모든 털구멍 가운데서 다 妙香이 나와서 맡는 자가 마음으로 기뻐하고, 살고 있는 궁전 등이 香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며,
악취나는 果라고 하는 것은, 축생·아귀와 不淨한 業의 귀신, 사람 가운데의 臭物로서, 香果와는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

延果者. 非非想天. 壽命八萬劫故. 促果者. 如蝎몽等生. 生竟卽死. 不得暫停故. 愚果者. 凡夫鬼畜等故. 智果者. 衆生中, 爲導師故.

긴 果라고 하는 것은, 비비상천으로서, 수명이 팔만 겁이기 때문이며,
짧은 果라고 하는 것은, 나무좀·눈에놀이들과 같은 중생으로 태어나자마자 곧 죽어 잠시도 머물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果라고 하는 것은, 범부·귀신·축생 등을 말하며,
智慧로운 果라고 하는 것은, 중생 가운데서 導師가 되기 때문이다.

凡果者. 人天中, 未發道心故. 聖果者. 阿那含已下. 及人天中, 五淨居處故. 眞果者. 三乘學人, 漏未盡故. 妄果者. 四大五陰. 身心緣集故. 此等 是六道中, 正果.

凡夫의 果라고 하는 것은, 人天 가운데서 아직 道心을 일으키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며,
聖賢의 果라고 하는 것은, 아나함 이하와 人天 가운데서 다섯군데 청정한 곳에 살고 있는 이들을 말한다.
참 果라고 하는 것은, 三乘學人으로써, 漏가 아직 다 없어지지 않은 것을 말하며,
虛妄한 果라고 하는 것은, 四大 五陰의 身心이 緣256)으로 모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이 6道 가운데의 正果다.

何故名「因」? 今次第 相對說.

무엇 때문에 「因」이라고 하는가? 이제 차례로 相對해서 說明하리라.

추因者. 四重八禁·五逆·十惡. 謗大乘正法, 一切賢聖. 用三寶財物. 殺發菩提心衆生. 破塔燒寺故. 細因者. 修禪定業. 外道邪命, 梵行故.

거친 因이라고 하는 것은, 4重·8禁과 5逆·10惡, 大乘의 正法과 一切 賢聖을 비방하는 것, 三寶의 재물을 쓰는 것, 보리심을 내는 중생을 살해하고, 탑을 부수고 절을 불태우는 것을 말한다.
微細한 因이라고 하는 것은, 禪定의 業을 닦는 것과 外道 邪命의 梵行을 하는 것이다.

大因者. 修四無量心 善因故. 破三聚淨戒, 惡因故. 小因者. 始脫地獄 入畜生道故. 輕因者. 淨修梵行. 十善業緣故. 重因者. 損害三寶. 一闡提行者故.

큰 因이라고 하는 것은, 4無量心을 닦는 것은 善因이기 때문에 大因이며, 三聚淨戒를 파괴하는 惡因이기 때문에 大因이다.
작은 因이라고 하는 것은, 겨우 지옥을 벗어나서 畜生道에 들어가는 것을 말하며,
가벼운 因이라고 하는 것은, 깨끗한 梵行인 10善의 業緣을 닦기 때문에 輕因이며,
무거운 因이라고 하는 것은, 三寶를 損害하는 一闡提를 行하기 때문에 重因이라고 한다.

明因者. 施燈明燭火. 照佛形像. 同十善道故. 闇因者. 毁他眼目. 盜塔燈明. 點滅經字. 破人善業. 汚佛戒故.

밝은 因이라고 하는 것은, 燈明과 燭火를 보시해서 부처님의 형상을 비추는 것이 10善道와 같기 때문에 明因이며, 어두운 因이라고 하는 것은, 남의 眼目을 훼손하고, 탑의 燈을 훔치며, 經의 글자를 지우고, 남의 善業을 파괴하여, 佛戒를 더럽히기 때문이다.

香因者. 造전檀塔廟. 香木形像. 香水灌像. 沐浴洗僧, 香華供養故. 臭因者. 觸僧淨食. 담辛入寺. 畜養猪계. 十惡業故.

향기로운 因이라고 하는 것은, 전檀의 향으로 塔廟를 조성하고, 향나무로 부처의 형상을 만들며, 香水로 佛像을 灌浴하며 스님을 목욕하게 하고 香華를 공양하기 때문이다.
악취나는 因이라고 하는 것은, 스님의 淨食에 어긋나는 오신채를 먹고 절에 들어가며, 돼지와 닭을 기르고, 10惡業을 범하기 때문이다.

延因者. 修不殺戒 及四空定, 邪正二業故. 促因者. 殺生餘業故. 愚因者. 不信正法故. 智因者. 受持經律熏. 修般若故.

길게 끌 因이라고 하는 것은, 不殺戒와 4空定과 邪와 正의 二業을 닦기 때문이며, 급박할 因이라고 하는 것은, 殺生의 餘業이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因이라고 하는 것은, 正法을 믿지 않기 때문이며, 智慧로운 因이라고 하는 것은, 經律을 受持하여 熏習하고, 般若를 닦기 때문이다.

凡因者. 無明癡愛. 貪五欲故. 聖因者. 戒定慧故. 眞因者. 本性淸淨故. 妄因者. 諸根對塵, 生識故.

凡夫의 因이라고 하는 것은, 無明의 癡愛로 5欲을 貪하기 때문이며, 聖賢의 因이라고 하는 것은, 戒·定·慧 三學이다.
참 因이라고 하는 것은, 本性이 淸淨하기 때문이며, 허망한 因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根이 塵을 상대해서 識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論六道因果. 唯佛知盡. 今說少分. 爲除疑網. 深信因果. 汝可思量 種諸善根. 收納善果. 所行之善. 皆廻向無上菩提, 成解脫分善. 不取六道 有漏善. 如是修習, 諦知因果無漏. 名爲「淨心」. 偈曰.

六道의 因果를 論한다면 오직 부처님만이 다 아는 것이다. 지금 의심을 제거하기 위해 간략히 說하니 깊이 因果를 믿어야 한다.
너는 모든 善根을 심어서 善果를 거둘 것을 생각하되, 行한 善이 다 無上菩提에 회향하여 解脫分의 善을 成就할지언정 六道의 有漏善을 取하지 말지니라.
이와 같이 修習하여 因果가 無漏임을 자세히 아는 것을 「淨心」이라 한다. 偈로 읊어보자.

可愍257)罪衆生 가엾다. 죄지은 중생은,
墮在無底坑 끝없는 구덩이에 떨어지고
不知因果義 因果의 뜻을 알지 못해서,
冥冥暗中行 아득한 어둠 속을 가는구나.

抱眞未覺識 眞을 안고서도 깨닫지 못하고,
有眼猶名盲 눈이 있어도 盲人과 같아서
眞樂無心取 眞樂을 取할려는 마음은 없고,
妄色共相諍 妄色만을 서로서로 다투는구나.

今爲除疑網 이제 疑心을 제거하기 위하여,
略指因果業 간략히 因果의 業을 가리키니
若能決定信 決定한 믿음만이
近三僧祇劫 三僧祗劫에 접근할 수 있음일세.

以信因果故 因果를 믿기 때문에
常聞大乘法 항상 大乘法을 들으며
應趣種性地 응당 種性地에 나아가고,
勇猛心勿怯 용맹심으로 겁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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