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심계관법(淨心誡觀法)

29. 福田篇

通達無我法者 2008. 3. 7. 11:00

 

 

 

誡觀智差別福田不等法 第二十九
福田篇 . 363
智慧가 差別되고 福田이 平等하지 않는 法을 誡觀함.

已起大心. 修自他利. 兼觀佛性. 此是因相. 次須觀果. 果是佛智.

이미 大心340)을 일으켜서 自利와 他利를 닦고 겸해서 佛性을 觀察하는 것은 因相이다. 다음은 果를 觀察할 것이니 果는 佛智다.

經云: '滿大千界 衆生智. 不及一須陀洹智. 世界須陀洹智. 不及一斯陀含智. 世界斯陀含智. 不及一阿那含智. 世界阿那含智. 不及一阿羅漢智.

經에 '온 大千世界에 있는 모든 衆生의 智慧도 須陀洹 한사람의 智慧만 못하고, 온 世界에 있는 須陀洹의 智慧도 斯陀含 한사람의 智慧만 못하고, 온 세계에 있는 斯陀含의 智慧도 阿那含 한사람의 智慧만 못하고, 온 세계에 있는 阿那含의 智慧도 阿羅漢 한사람의 智慧만 못하다.

世界阿羅漢智. 不及一벽支佛智. 滿十方世界 벽支佛智. 不及一種性菩薩智. 如是節級. 不及一十地菩薩智. 滿十地菩薩智. 不及如來一念之智.' 是故 世尊智慧大海. 恒沙大土咸共思量. 不知如來擧足之事. 是故, 汝當一心精進. 求佛智慧.

온 세계에 있는 阿羅漢의 智慧도 벽支佛 한사람의 智慧만 못하고, 온 시방 세계에 가득한 벽支佛의 智慧도 種性菩薩341) 한사람의 智慧만 못하고, 이와 같은 차례로 初地는 二地만 못하며 나아가서 九地는 10地 菩薩의 智慧만 못하고, 10地를 充滿한 보살의 智慧도 如來 一念의 智慧만 못하다'라고 하였다.342)
이러한 까닭으로 世尊의 智慧는 큰 바다와 같아 갠지스강의 모래알만큼 많은 大土가 모두 함께 헤아릴지라도 如來께서 하시는 일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너는 반드시 一心으로 精進하여 부처님의 智慧를 구해야 한다.

若以飮食·衣服. 臥具·湯藥. 施一世界凡夫衆生. 不及布施 一須陀洹. 布施世界 須陀洹. 不及一斯陀含. 乃至節級 不及一벽支佛. 不如供養一種性菩薩. 節級乃至 不如初地聖人·二地·三地·四·五·六·七·八·九·十地. 布施 此諸三賢·十聖. 滿足一劫. 不及供養 如來一食果報.

또 飮食·衣服·臥具·湯藥을 한 세계의 모든 범부 중생에게 布施할지라도 한사람의 須陀洹에게 보시하는 것만 못하고, 세계의 모든 須陀洹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한사람의 斯陀含에 보시하는 것만 못하고, 이러한 차례로 벽지불 前의 모든 지혜있는 이에게 보시할지라도 한 사람의 벽支佛에 보시하는 것만 못하고, 한 사람 種性菩薩에게 공양하는 것만 못하다. 이러한 차례가 初地 聖人부터 2地·3地·4地·5地·6地·7地·8地·9地·10地343)성인까지도 계속되며, 이 모든 3賢 10聖에 布施하여 1劫을 만족해도 如來께 한끼를 供養한 果報에 미치지 못한다.

何以故. 如來 有大智慧故. 消諸天世人 供養恭敬. 智慧多故. 消於多供. 無一智慧. 地上水葉, 尙不得消. 何況人食? 汝當領解 誡之本意. 修習淨戒. 莫令缺犯.

왜냐하면 如來는 大智慧가 있기 때문에 諸天과 世人의 供養 . 恭敬을 소화하고, 智慧가 많으므로 많은 供養을 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조그만 智慧도 없으면 地上의 물도 나뭇잎도 오히려 消化시키지 못하는데 하물며 사람의 음식은 어떻게 하겠는가. 너는 반드시 誡의 本意를 깨달아서 淨戒를 修習하여 빠뜨리거나 범하지 마라.

以戒淨故. 易得禪定. 定心淸淨. 發生智慧. 福德具足. 成五分法身. 一切種智. 諸佛智力. 今更略說. 十方世界 一時細雨. 經多年月. 一瞬眼頃. 悉知滴數. 十方江海 總知斛斗. 十方鐵圍·須彌大地 普知斤兩.

戒로써 청정히 하기 때문에 쉽게 禪定을 얻고, 禪定으로 마음을 淸淨케 하면 智慧를 發生시키며, 福德이 具足되어 5分法身과 一切種智를 성취한다. 諸佛의 智力을 이제 다시 간략하게 말해 보면 시방 세계를 一時에 가랑비를 내려서 많은 시간이 경과해도 한 순간에 물방울의 수를 다 알며, 十方의 강과 바닷가 모두 얼마의 量인지를 알며, 시방의 철위산과 수미산의 大地가 모두 얼마의 무게인지 안다.

法界刹土, 爾許塵數. 或편344)虛空界, 衆生心行, 悉知善惡. 一一衆生, 知某劫作佛. 十方山海, 天地日月, 置於掌中. 遊行世界. 帝釋梵王, 不覺來去. 十方水火, 吸著口中. 水不滅火. 火不損口. 若欲具說, 不可窮盡.

法界 刹土[國土]의 그와 같이 많은 티끌 수[塵數]와 혹은 虛空界에 두루 하는 중생의 心行이 善한지 惡한지 다 알며, 낱낱 중생이 어느 劫에 부처가 될 것인지를 다 안다. 시방의 산과 바다 天地 日月을 손바닥 가운데 두고 세계를 遊行해도 오고 가는 것을 제석범왕이 알지 못하며, 시방의 水火를 입속에 들이켜도 물이 불을 끄지 못하고 불이 입을 손상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다 설명하려고 해도 다 할 수 없다.

如是神力, 從五停觀生. 從三十七品生. 從四無量心生. 從六波羅蜜生. 從大乘十地生. 是名「諸佛智力神力」. 從斷財色, 五停觀生. 因起已來. 諸行 次第 至今佛地. 卽是此誡 始終說相. 菩薩別行, 前後階位. 如華嚴說. 汝可發起 慈悲種子. 布衆生田. 恭敬種子. 置三寶田. 福智芽生. 乃成佛樹. 蔭覆法界. 十方華敷. 結無上果.

이와 같은 神力은 5停觀으로부터 생기고, 37道品으로부터 생기며, 4無量心으로부터 생기고 6바라밀로부터 생기고 大乘10地로부터 생기므로 「諸佛의 智力과 神力」이라 한다. 財物과 色의 끊음으로부터 5정관이 生하고 오정관이 생긴 이후로 諸行의 次例와 지금의 佛地에 이르기까지가 곧 이 誡의 처음 모양과 끝 모양을 설명한 것이며 보살의 別行과 前後의 階位는 華嚴의 說과 같다. 너는 慈悲의 種子를 내서 衆生의 밭에 뿌리고, 恭敬의 種子를 三寶의 밭에 심어서 복과 지혜[福智]의 싹을 틔우고, 佛樹가 되어서 法界를 덮고, 시방을 꽃으로 덮고, 無上의 열매를 맺어라.

從發道心. 畢至究竟. 其間功用, 悉名「智障」. 到如來地, 二障永盡. 反望生死. 如幻如夢. 本無眞實. 광惑癡人. 唯佛正覺. 故稱「편345)知」. 汝今應取 如來智海. 勇猛修入. 名「決定淨心」. 偈曰.

道心을 發함으로부터 마침내 究竟에 이르기까지 그 사이의 功用346)을 모두 「智障」347)이라 한다. 如來地에 到達하게 되면 2障348)이 영원히 없어진다. 반대로 生死를 보면 幻夢과 같아서 본래 眞實함이 없는데 어리석은 사람은 속아349) 미혹되지만 오직 부처님만이 바르게 깨달았으므로 「편知」라고 하는 것이다. 너는 이제 반드시 여래의 智海를 取하여야 한다. 용맹하게 닦아 들어가는 것을 「決定淨心」이라 한다. 偈로 읊어보자.

大千世界人 大千 世界의 사람들이
自謂'根性利' 자신은 '根性이 날카롭다'고 하지만
悉集共思量 모두 모여 함께 思量해도
不及信行者 한 사람의 信行하는 자에 미치지 못하도다.

世界信行人 세계의 信行人이
衆議出情瑞 여럿이 의논하여 생각[情緖]을 내어서
多時共思議 오랬동안 함께 思議를 해도
不及須陀洹 한사람의 須陀洹에 미치지 못하도다.

世界須陀洹 세계의 須陀洹이
議論共宣談350) 의논을 하여 함께 宣言해도
見解之慧力 見解의 慧力이
不及斯陀含 斯陀含에 미치지 못하도다.

節級벽支佛 차례로 벽支佛에 이르며,
節級十地人 初地부터 10地까지
節級智差別 그 급수마다 지혜가 다를지라도
不及如來身 如來身에 미치지 못하도다.

布施節級聖 布施를 차례로 聖人에 이르면
果報節級大 果報도 차례만큼 커지나니
布施十地聖 10地 聖人에게 布施하는 것도
不及佛田最 佛田의 最上에 미치지 못하도다.

是故汝當知 이러한 까닭으로 너는 반드시 알아야 하나니
佛智最窮深 佛智는 가장 深奧하며
福田難思議 福田도 思議할 수 없다고,
信者名淨心 믿는 것을 淨心이라고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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