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寶壽)화상
임제(臨濟)의 법을 이었고, 진주(眞州)에서 살았다.
선사의 휘는 소(昭)이며 행적을 보지 못해 생애를 기록 할 수 없다.
선사께서 호정교(胡釘敎)에게 물었다.
"종교(釘餃)라고 들었는데 사실인가?"
호정교가 대답햇다.
"그렇습니다."
"허공에다 못을 박을 수 있겠는가?"
"화상계서 허공을 때려부셔 주십시오."
선사께서 때리니, 정교가 대답했다.
"저를 잘못 때리지 마십시오."
이에, 선사께서 말했다.
"뒷날 말 많은 중이 나서서 그대를 점검해 주리라."
어떤 사람이 이 일을 조주(趙州)에게 이야기하니 조주가 말했다.
"이 한 올(올)도 어찌할래야 할수 없구나!"
동산이 제 일좌(座)극 대신 말했다.
"만일, 저의 손아귀에 있다면 어느 올을 풀지 못하겠읍니까?"
선사께서 처음 개당(開堂)했을 �, 삼성(三聖)이 한 중을 말어내니, 산사꼐서 �렸다. 이에 삼성이 말했다.
"장노가 구렇게 사람을 분별하다가는 진주 성 앞의 사람을 눈멀게 하겟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