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상당하여 말씀하셨다.
"여러 스님들이여, 망상 부리지 말라. 하늘은 하늘 땅은 땅이며, 산은 산
물은 물이여, 중은 중 속인은 속인이다."
한참 잠자코 있다가 말씀하셨다.
"앞산을 가져 와서 나에게 보여 달라."
그러자 어떤 스님이 물었다.
"제가 산을 보면 산, 물을 보면 물일 땐 어떻습니까?"
"3문(三門)이 어째서 이리로 지나가느냐?"
"그렇다면 망상을 피우지 않는 것입니까?"
"내 말<話頭>을 돌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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