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록(雲門錄)

실중어요(室中語要) - 48

通達無我法者 2008. 3. 14. 14:59

 

 

48.
 "선하(禪河)는 물결 따라 고요하고 정수(定水)는 파도를 쫓아 맑다" 한 부대사
(傅大士)의 게송을 들려주고는 주장자로 등불을 가리키면서 말씀하셨다.
 "보느냐? 본다고 한다면 범부를 타파하는 것이며, 보지 못한다고 한다면 두 눈
이 멀쩡한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한참 잠자코 있다가 다시 주장자를 잡고 말씀하셨다.
 "온 누리가 물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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