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한 스님이 국사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본신(本身)인 노사나(盧舍那)입니까?"
"노승에게 물병을 가져 오너라."
그 스님이 물병을 가져 오자 국사는 다시 제자리에 갖다 두라고 하셨다.
그 스님이 제자리에 두고 와서 물었다.
"무엇이 본신인 노사나입니까?"
"부처님 가신 지가 오래되었다."
스님께서는 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말씀하셨다.
"흔적도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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