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록(雲門錄)

실중어요(室中語要) - 106

通達無我法者 2008. 3. 14. 17:02

 

 

106.
 한 스님이 관계(灌溪)스님에게 물었다.
 "스님의 소문을 들은 지가 오래인데 와서 보니 삼 담그는 연못만 보일 뿐이군요."

 "그대는 삼 담그는 연못만 보았을 뿐 아직 이 관계는 모르는구나."
 그 스님은 다시 물었다.
 "무엇이 관계입니까?"
 "벽력같이 빠른 화살이다."
 스님께서는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말씀하셨다.
 "무엇 때문에 으뜸가는 경계로 대꾸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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