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
숭수(崇壽)스님이 한 스님에게 물었다.
"등롱(燈籠)이 보이느냐?"
"보입니다."
그러자 숭수스님은 "두 개로구나" 하셨다.
스님께서는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대신 말씀하셨다.
"세 머리에 두 얼굴이다."
다시 말씀하셨다.
"일곱 개, 여덟 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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