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大로 된 몸은 생멸이 있으나
法身은 머무르되 머무는 바 없다
佛言一切衆生 盡是迷人 因此作業
불언일체중생 진시미인 인차작업
墮生死河 欲出還沒 只爲不見性
타생사하 욕출환몰 지위불견성
衆生若不迷 因何問着 其中
중생약불미 인하문착 기중
無有一人得會者 自家運手動足
무유일인득회자 자가운수동족
因何不識 故知聖人語不錯
인하불식 고지성인어불착
迷人自不會曉 故知此心難明
미인자불회효 고지차심난명
唯佛一人 能會此心 餘人天及衆生等
유불일인 능회차심 여인천급중생등
盡不明了 若智慧 明了此心
진불명료 약지혜 명료차심
方名法性 亦名解脫 生死不拘 一切法
방명법성 역명해탈 생사불구 일체법
拘他不得 是名大自在王如來
구타부득 시명대자재왕여래
亦名不思議 亦名聖體 亦名長生不死
역명불사의 역명성체 역명장생불사
亦名大仙 名雖不同 體卽是一
역명대선 명수부동 체즉시일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모든 중생은 다 미혹된 사람이다.
이로 인해 업을 지으므로 생사의 바다에 빠져서 나오려 하다가도 도리어 빠지게 되는 것은 단지 성품을 보지 못해서이다.’ 하셨다.
만약 중생이 미혹되지 않았다면 어째서 물음에 대해 한 사람도 아는 이가 없는가.
자기 손과 발이 움직이는 것을 알지 못하는가.
그러므로 성인의 말씀은 틀리지 않건만 미혹된 사람 스스로가 알지 못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기에 이 마음은 밝히기 어려우나 오직 부처님 한 분만이 이 마음을 아시고 그밖의 인간·하늘 및 중생의 무리는 밝히지 못한다.
만일 지혜로써 이 마음을 분명히 알면 비로소 법성(法性)이라 하고 해탈이라고도 한다.
생사에도 구애받지 않고 모든 법에도 구속되지 않으므로 대자재왕여래라 하며, 부사의(不思議)라고도 하며, 성체(聖體)라고도 하며, 장생불사라고도 하며, 대선(大仙)이라고도 한다.
비록 이름은 다르지만 그 본체는 곧 하나이다.
聖人種種分明 皆不離自心
성인종종분별 개불리자심
心量廣大 應用無窮 應眼見色
심량광대 응용무궁 응안견색
應耳聞聲 應鼻嗅香 應舌知味
응이문성 응비후향 응설지미
乃至施爲運動 皆是自心 一切時中
내지시위운동 개시자심 일체시중
但有語言道斷 卽是自心
단유어언도단 즉시자심
故云如來色無盡 智慧亦復然
고운여래색무진 지혜역부연
色無盡是自心
색무진시자심
心識善能分別一切 乃至施爲運用
심식선능분별일체 내지시위운용
皆是智慧 心無形相 智慧亦無盡故
개시지혜 심무형상 지혜역무진고
云如來色無盡 智慧亦復然
운여래색무진 지혜역부연
四大色身 卽是煩惱 色身卽有生滅
사대색신 즉시번뇌 색신즉유생멸
法身常住無所住 如來法身
법신상주무소주 여래법신
常不變異故 經云衆生應知佛性
상불변이고 경운중생응지불성
本身有之 迦葉只是悟得本性
본시유지 가섭지시오득본성
本性卽是心 心卽是性 卽此同諸佛心
본성즉시심 심즉시성 즉차동제불심
성인들의 여러가지 분별은 다 자기 마음을 떠나지 않았다.
마음이 광대하여 응용함이 무궁하다.
눈에 응하면 빛을 보고, 귀에 응하면 소리를 듣고, 코에 응하면 냄새를 맡고, 혀에 응하면 맛을 안다.
나아가 온갖 활동함이 다 자기 마음에 의해서이다.
그러나 언제든지 언어로 나타낼 길이 끊어진 것이 자기 마음이다.
그러므로 말하기를 ‘부처의 몸매가 다함이 없으며, 지혜도 그러하다.’하였으니, 몸매가 다함이 없음이 곧 자기의 마음이다.
마음은 모든 것을 분별할 줄 알며 나아가 온갖 활동이 다 지혜이다.
그러나 마음은 형상이 없으니 지혜 역시 다함이 없다.
그러므로 ‘부처의 몸매가 다함이 없고 지혜 역시 그러하다.’하니, 사대(四大)로 된 몸은 번뇌의 몸이라서 생멸이 있으나 법신(法身)은 항상 머무르되 머무는 바가 없어서 여래의 법신은 변함이 없다.
그러므로 경에 ‘중생은 응당 불성(佛性)이 자기 몸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하였다.
가섭도 단지 본성을 깨달았을 뿐이다.
본성이 곧 마음이요, 마음이 바로 본성이다.
이것이 바로 모든 부처님들의 마음이다.
'달마어록(達磨語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마 혈맥론(血脈論). 9 (0) | 2008.03.26 |
---|---|
달마 혈맥론(血脈論). 8 (0) | 2008.03.24 |
달마 혈맥론(血脈論). 6 (0) | 2008.03.24 |
달마 혈맥론(血脈論). 5 (0) | 2008.03.24 |
달마 혈맥론(血脈論). 4 (0) | 2008.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