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禪風)

無無明(무무명) 亦無無明盡(역무무명진)

通達無我法者 2008. 3. 26. 11:38
 

 

 

無無明(무무명) 亦無無明盡(역무무명진)


이는 有無明(유무명) 亦有無明盡(역유무명진)이라.

蠱毒(고독)이 良藥(양약)이 되는 까닭이다.

저 무리들이 拄杖子(주장자)로 雷電(뢰전)을 떨구는 까닭은, 乾坤(건곤)이 話頭(화두)에 있기 때문이며, 땅을 차서 바다를 이루면 話尾(화미)가 남기 때문이다.

이에 無明(무명)이 없음이면 話頭(화두)가 없음이며, 無明(무명)이 다함도 없음이면 話尾(화미)가 없음이다.

선남자여! 오히려 權(권)일지니, 안과 밖을 사무쳐 貫通(관통)하면 곧 實(실)이로다. 實(실)인즉 無明盡(무명진)이며, 有無明(유무명) 亦有無明盡(역유무명진)이로다.

고로 알라!

理(이)가 이미 理(이)인댄 어찌 事(사)가 되겠으며 權(권)인댄 어찌 實(실)이 되겠는가?

마땅히 能(능)이 남았으니, 검은 머리 파뿌리되고 연꽃머리에 벌레먹도다.

어허! 三三九 四五六(삼삼구 사오육)이 돌담아래 눈을 흘기도다.

 

                                                                                                 ㅡ終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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