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심법요(傳心法要) 54

제2편 완릉록(宛陵錄) /26. 한 생각 일지 않으면 곧 보리

제2편 완릉록(宛陵錄) /26. 한 생각 일지 않으면 곧 보리 배상공이 대사께 물었다. "소생(小生)이 알지 못하겠사오니, 큰스님께서는 가르쳐주십시오." "내게는 한 물건도 없어서, 이제까지 남들에게 한 물건도 전혀 가르켜 준 바가 없다. 너는 한량없는 세월 전부터 그저 남에게 가르침을 받아서 이해하려..

제2편 완릉록(宛陵錄) /24. 무분별지는 얻을 수 없다

제2편 완릉록(宛陵錄) /24. 무분별지는 얻을 수 없다 배상공이 대사께 물었다. "문수보살이 부처님 앞에서 칼을 든 것은 어찌 된 까닭입니까?" "500명의 보살들이 전생을 아는 지혜를 얻어서 지난 과거 생의 업장을 볼 수 있었다. 500이란 너의 오음으로 된 몸이니라. 이 숙명을 보는 장애 때문에 부처가 되..

제2편 완릉록(宛陵錄) /18. 유행(遊行) 및 기연(機緣)

제2편 완릉록(宛陵錄) /18. 유행(遊行) 및 기연(機緣) 대사는 본시 민현( 縣) 땅의 어른이시다. 어려서 본주(本州) 땅 황벽산으로 출가하셨다. 스님의 이마 사이에 솟아 오른 점은 구슬과도 같았고, 음성과 말씨는 낭랑하고 부드러웠으며, 뜻을 깊고도 담박하셨다. 뒷날 천태산(天台山)에 노니시다가 한 스..